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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보건소에서 진료받고 예술작품 감상도

기사입력 2016.11.21 11:09
몸이 불편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자주 찾는 보건소. 약냄새 가득하고 진료를 위해 다소 위축된 마음으로 방문하는 보건소가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로 꾸며져 민원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동남구보건소는 지난 15일부터 1, 2층 로비에 ‘찾아가는 한뼘 미술관’을 개관하고 방문민원인들에게 천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12월 2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이번 한뼘 미술관 유치는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즐겁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천안시지부 19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 뼘 미술관’은 공공건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동남구보건소는 진료민원이 많은 1층과 모자보건, 예방접종, 치과실 등이 있는 2층 복도를 활용하여 지역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은 갤러리로 꾸몄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가 업무처리만을 위해 방문하는 딱딱한 곳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이웃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민의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가는 한뼘미술관’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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