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예산 황새 2마리 삵 습격으로 폐사

기사입력 2016.11.26 08:24
예산군은 황새공원에 있는 암컷 황새 2마리가 멸종 위기 2급 야생동물인 삵의 습격을 받아 폐사했다.

26일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0일 예산황새공원 내 울타리 정원과 단독사육장에 있는 황새 두 마리가 폐사된 채로 발견돼 단독사육장의 CCTV에서 찍힌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삵의 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군은 황새공원에 있는 황새들을 사회화사육장과 야생화훈련장 등 안전 사육장으로 옮겼다.

특히 황새 연구진들과 자연 상태에 놓여진 황새들의 야생동물의 포식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번 황새 감전사에 이어 이번에는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황새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야생동물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황새공원의 시설물을 재정비해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황새공원 내에 있는 단독장, 번식장, 사육장, 훈련장 등의 시설을 보수했으며황새공원 내의 시설물뿐만 아니라 주변의 관련 시설을 재정비하고 경계근무를 강화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