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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전직원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기사입력 2017.08.07 11:05
AI, 가뭄, 해수욕장, 머드축제 등 피로누적.. 해외 자제하고, 지역에서 보내길 당부
보령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 직원들에게 하계휴가를 통한 심신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지속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극심했던 봄·여름철 가뭄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6월 대천해수욕장 개장과 7월 보령머드축제 등 소관 업무 외에도 수많은 추가 근무 발생으로 시 공무원들의 피로가 극심하게 누적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김동일 시장과 부서장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휴가계획을 미리 받아, 전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 하계휴가에 앞서 수요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연가보상비의 일부를 선 지급했고, 경기침체에 따른‘해외 말고 국내에서 보내기’,‘우리지역에서 휴가 보내기’,‘휴가용품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기’등을 펼치며 지역경제 살리기와 소비 진작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최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등 인근지역의 극심한 수해피해에 따라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하루빨리 회복을 위한 수해복구 참여도 권장하고 나섰다.
김동일 시장은 “사실 우리 시 공무원들의 경우 매년 해수욕장 등 관광지 근무가 많아 제때 휴가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틈틈이 시간을 내 가족과 재충전을 해야만 보다 나은 서비스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이번 휴가는 멀리 가는 것보다 지역에서 보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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