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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강소기업 65억 투자유치로 성장동력 마련

기사입력 2017.08.24 11:57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병우 센터장, 이하 혁신센터)는 지역의 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인 ㈜크루셜머신즈(대표 안건준)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업 ㈜기반(대표 김미서)의 성장을 위한 총 65억 상당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24일 각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그동안 혁신센터가 발굴한 강소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 가운데 하나로 반도체 분야의 강소기업인 크루셜머신즈(주)에 서울투자파트너스(10억), 송현인베스트먼트(10억), 인터밸류파트너스(5억), 산업은행(15억)이 투자해 총 40억 투자가 이루어지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반에 서울투자파트너스(10억) 투자와 켑코에너지솔루션의 사업 참여로 (15억5천) 총 25억이 넘는 자금이 공급된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소재 2곳 강소기업의 투자협약식과 더불어 혁신센터와 각 4개 기관(켑코에너지솔루션, 서울투자파트너스, ㈜기반, 크루셜머신즈(주))의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이루어졌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병우 센터장)는 앞으로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발굴 및 투자,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과 강소기업 발굴을 통해 기업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수도권에 비해 기업 투자유치가 쉽지 않았던 충남소재 기업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충남지역 기업에 75억 규모의 펀딩을 포함 총 335억 규모의 목적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켑코에너지솔루션과는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산업 정책에 맞추어 지역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한 에너지신산업분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켑코에너지솔루션 최인규 대표는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6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으로 기반을 비롯해 올해 에너지효율화 시장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우 센터장은 “켑코에너지솔루션과 서울투자파트너스와 든든한 협력사업 파트너로 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25억이 넘는 자금을 확보한 ㈜기반은 전국 최대의 돈사 밀집 지역인 홍성군 은하면에 위치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을 하는 강소기업으로 유기성폐기물로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전기생산과 슬러지를 비료로 판매하여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자원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충남도청 신도시의 가축분뇨 악취의 원인인 인근 대규모 돈사의 가축분뇨를 수거해(1일 30t)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기반은 이번 투자와 켑코에너지솔루션 사업 참여를 통해 미활용 공정 부생가스를 이용, 연간 3,888MW의 전력을 생산하여 연간 820toe에너지와 1,756톤 규모의 CO2를 절감하게 됐다. 이는 연간 약 7억 원 상당의 에너지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2차 플랜트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반 김미서 대표는 “2016년 말 플랜트시설 준공과 오늘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크게 성장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이 되겠다”고 소회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총 40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크루셜머신즈(주)는 스마트폰 시장에 이미 널리 알려진 상장사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의 창업자가 설립한 충남의 강소기업이다. 크루셜머신즈(주)는 SMT 분야의 LSR(Laser Selective Reflow) 장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크루셜머신즈(주) 안건준 대표는 “면광원 레이저를 활용한 반도체 리플로우의 세계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유치의 호재를 맞았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석권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드러냈다
크루셜머신즈(주)는 2015년 4월에 창업하여 2년 만에 2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해외 대기업 상사들이 영업과 투자 파트너(일본 Vitec Holdings社, 중국 Villon Opotech社)로 참여할 만큼 글로벌 역량을 가지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크루셜머신즈(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생협력 및 충남 지역 대학 출신 인재들을 활용한 맞춤형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병우 센터장은 “최근 혁신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순기능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의 투자유치만큼 중요하고 기분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 기업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성장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투자협약식을 기대해 달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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