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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하수 공공관정 관리 더 똑똑하게

기사입력 2017.08.24 15:36
충남도가 스마트폰으로 지하수 공공관정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는 2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수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하수 스마트관리시스템은 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한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구축, 공공관정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6개월 간 진행하게 될 용역에서는 지하수 관리 앱을 개발하고, 각 공공관정 정보와 연결하는 QR코드를 부착한다.
지하수 관리 앱은 △공공관정 고장 신고, 지하수 정보 확인, 인허가 사항 및 관리 이력 등 ‘사용자 모드’ △지하수 조사, 지하수 조사 결과 입력, 미등록 시설 확인 등 ‘조사자 모드’ △담당 공무원 현장조사, 이용부담금, 사후관리, 영향조사, 수질검사 등 ‘관리자 모드’ 등 3개 분야로 개발한다.
도는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지하수 정보 실시간 이용 △공공 지하수 시설 체계적 관리 및 활용도 제고 △지하수 관리 업무능률 향상 △사용자 접근 편의성 증대 △도민 물 복지 향상 △선도적 지하수 정책 수립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주민과 공무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제원과 점검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등 공공관정 이용과 관리가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계획된 기간 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도는 앞으로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운영·관리를 고도화 하고, 지하수 관측자료 분석을 통한 가뭄 예측, 지하수 장해 요인 사전 예방, 상수도 미 보급 지역 물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3억 6227만 톤이며, 개발 가능량은 9억 8418만 톤, 이용량은 4억 7537만 톤이다.
도내 지하수 관정은 27만 8022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유형별로는 생활용이 14만 4726공, 농업용 13만 1171공, 공업용 1338공, 기타 1237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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