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태안군, ‘해양치유 연구개발’ 협력 지자체 선정 쾌거

기사입력 2017.10.17 11:49
17일 해양수산부 발표, 서해안권에서는 태안군이 유일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17일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인‘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협력 지자체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해양수산부가 지역 해양 자원을 활용해 국민 건강관리 및 복지 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시행하는 해양치유 가능자원 실용화연구에 대한 협력지자체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2019년까지 해양치유 선도 개발자원과 연계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산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2020년부터 전국 최초의‘해양헬스케어단지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의 기후와 지형,해수,해초,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동·서·남·북4면이 바다에 접한 태안군에 매우 밀접한 미래 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 태안군은 해수욕장과 해송군락지,솔향기길,신두사구 등 훼손되지 않은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으며,해양치유자원인 소금,염지하수,황토,갯벌 등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2017년 국제슬로시티 인증을받은‘여가와 치유의 도시’라는 점에서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군은 태안지역 고유의 해양생태자원이 정부가 지향하는 치유관광 산업에 적합하다고 판단,지난 상반기부터 해외의 우수사례를 분석하고 국내·외 선진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양헬스케어단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지난달27일 남면 달산포를 찾은 평가위원회의 현장실사 시 한상기 군수가직접 브리핑을 하는 등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려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태안군은△부지 확보 등 사업 추진 용이성△계획의 적정성 및 완성도△지자체 준비도△제도·재정 지원 및 사업비 확보·투자 실현 가능성△유해시설 유무△기후·환경 조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특히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가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년부터2년간 해양수산부 주도로△해양치유자원 발굴△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의 기초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2020년부터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대 군유지 약40만㎡면적에 국제인증 기준에 적합한 해양치유센터 친환경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2년간의 연구가 마무리되면 전국 최초로 해양과 의학이 융·복합된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한 뒤 이와 연계해 태안지역을 동북아 최고의 해양휴양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상기 군수는“이번 해양치유 연구개발 협력지자체 선정은 태안군이 지닌 우수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앞으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거점화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와 관광을 융합시켜 지역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