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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예산 1조5,033억원 편성

기사입력 2017.11.09 11:18
올해보다 2,613억원(21%) 증가…복지·균형발전 투자 늘어

여성·아동 친화도시, 문화에술 인프라, 대중교통 등 적극 지원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내년도 예산 편성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시가 2018년도 예산을 1조 5,03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613억원(21%)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1,480억이 증가한 1조 1,320억원, 특별회계는 1,133억원이 늘어난 3,713억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세종시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예산안 편성방향은 아동수당, 공동육아나눔터 등 아동·여성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신규 복지 수요를 반영하고 경로당 냉방비와 양곡비 등 복지지원을 확대했다.아울러 시립도서관 착공,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또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무상급식 확대 등 로컬 푸드를 통한 도농상생과 읍면지역 복컴 건립, 서북부 도시개발 등 지역 균형발전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주민중심의 예산운영을 위해 주민세를 자치재원으로 환원하는 등 생활만원해소사업 예산 98억원을 읍면동 예산협의회에서 주민이 참여해 편성토록 했다.

주요 사업 현황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316억원을 반영했다.또 시회복지 분야 2,990억원을 반영, 환경보호 분야 2,286억원, 농림 분야 782억원, 문화관광분야 643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 739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357억원을 반영했다.

우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 서북부도시개발사업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북부도시개발 마무리 사업비 105억원과 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370억원을 투입하고 조치원 제2복컴 건립비 29억원, 동서연결도로에 70억원 등을 편성했다.

면 지역 주민숙원 사업으로 연동면 복컴 건립 32억원, 부강리 등 마을회관 및 경ㄹ당 28개소 신·개축 12억우너, 영대리 도로정비 등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에 27억원을 반영했다.

또 쇠성소화천 정비 51억원, 문곡소하천정비 26억원 등 하천정비에 221억원을 반영하고 합강캠핑장은 15억원 투자해 시민 모두가 찾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583억원이 증가한 2,880억원을 반영해 저출산 극복과 보욕·양육지원, 노후소득 보장강화, 아동여성친화도시 조성,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7월부터 만 5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으로아동수당 119억원을 반영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1억원을 반영해 올해 7개소에서 내년에는 1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예산 9억원을 반영했다. 또 찾아가는 취업지원 2억원,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훈련 8,000만원, 가정폭력ㅍ성폭력 통합상담소 운영 1억원을 반영했다.

또 노인 기초연금은 올해보다 84억원이 늘어난 411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는 2억원이 늘어난 12억원을 반영해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 신규 사업으로 여성 안전지킴이집 시범운영 400만원, 복지재단 설립 38억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운영 3억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2억원을 반영하는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환경 분야로는 상하수도 시설사업에 347억원을 전출하고 상수도 보급에 167억원, 하수관로 정비에 296억원을 편성했다. 새로 입주하는 3·4·5·6생활권에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설지역 2단게 용수공급시설 분담금 378억원을 편성했다.

또 신도시, 자동집하시걸 등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에 234억원, 연료화시설 폐기물 24억원, 음식물류 폐기물 대행처리 19억원을 반영했다.

깨끗한 대기질 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예산 29억원,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 2억4,000만원으로 각각 100대와 50대가 증가한 1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농림 분야에 올해 대비 126억원이 증가한 782억원을 반영해 동지역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고 로컬푸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에 92억원을 편성해 내년도에 부지 매입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비로 올해보다 70억원 증가한 222억원을 반영해 무상 급식을 동지역 고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또 친환경 농산물 육성에 22억원, 고품질쌀 육성에 20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로는 복컴 도서관 확충 및 도서구입에 19억원을 반영하고, 시립도서관 건립비 143억원을 편성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조치원 시민운동장 건립 10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70억원, 김종서장균묘 성역화 사업에 100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망 확충과 주차난 해소에 초점을 맞춰 첨단 BRT차량 도입 60억원, 저상버스 도입 14억원, CNG충전소 건립비 21억원, 조치원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신도시 주차타워 등 주차시설 관리에 7억원을 반영했다. 또 위험도로 구조개선 5억원, 도로안전시설물 정비 2억원을 반영해 수송 및 교통 분야에 올해보다 99억원이 증가한 739억원을 반영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기업의 첨단기술 개발 육성을 위한 R&D지원에 30억원, 대학과의 공동기술 개발비 5억원, 투자촉진보조금 140억원, 도시가스 보급 15억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5억원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서북부도시개발지구 보건환경연구원 건립비 73억원, 노후 구급차 교체 3억원, 화재 구조장비 보강 10억원, 화재조사차 구입비 3억원 등을 반영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구축을 위한 SB플라자 건립비 88억원을 반영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는 올해보다 8억원이 증액된 30억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혈세가 지역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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