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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생강출하 한창! 풍작에 가격까지 올라 웃음꽃!

기사입력 2014.11.05 10:42
▲태안반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풍작 속에 지난 달말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사진은 태안읍 송암리 생강 밭에서 생강을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 모습
[굿뉴스365] 태안반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풍작 속에 지난 달말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의 10%이상을 차지하며 타 지역의 생강보다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 있어 양과 질 모두에서 손꼽히는 생강 생산지로 알려진 태안은 760여 농가가 200ha에 생강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병해충발생이 적고 비 피해가 없었으며 생육후기 일조량이 좋아 풍작을 이뤄 전년대비 생산량이 10~15% 증가한 2,400여톤의 수확량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 4일 현재 100Kg 기준 41만원에서 46만원선에 출하되는 등 가격도 20~30%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어 농민들의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생강농가 이모(태안읍 송암리)씨는 "작년에는 풍작임에도 생강 가격이 형편없어 인건비도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가격도 좋고 작황도 좋아 수확량이 종강의 10배 이상은 나올 것 같다"며 "올해만 같으면 생강농사를 지을 만하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강작업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생강 저장굴에 승강시설, 환풍시설 등 '생강 저장작업 생력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강의 역병으로 알려진 ‘뿌리썩음병’ 퇴치에 전력을 다해 병해충 발생을 예방함으로써 풍작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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