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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고입 아무 문제없다"

기사입력 2014.10.30 16:17
[굿뉴스365] 충남도교육청이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문제로 야기된 천안·아산 지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천안·아산 고입 안정화 방안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천안, 아산 학생들이 자기 고장 학교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항간의 얘기는 뜬소문이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30일 충남도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은 천안·아산지역 고입문제는 올해도 그렇고 내년, 그리고 앞으로도 아무런 문제 소지가 없도록 천안·아산 고입 안정화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이 밝힌 안정화 방안의 주요 사항은 ▲ 천안·아산 고입협의체 운영 ▲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의 진학지도지원단 활동 강화 ▲ 중3 학생수 변동에 따른 면밀한 수용계획 수립 ▲ 2016학년도부터 지역학생 우선선발제 시행 등이다.

이 같은 방안은 지난 5월부터 도교육청 관계자, 천안·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중·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총 21명으로 구성된 천안·아산 고입협의체에서 의견을 수렴,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정원 배정안을 확정지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학생 우선선발제에 관련된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또 천안·아산교육지원청에서는 진학지도지원단 활동을 강화해 연 4회 이상 지원 희망조사를 실시, 분석해 진학지도에 활용해 사전에 지원 수요를 예측해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해마다 관내 학생수에 변동이 있고 변동에 따라 학급 증설이나 학급당 정원 증·감축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지역학생 우선선발제는 여러 시·도에서 고입이 불안정한 지역에 적용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천안·아산 지역의 고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화고 및 배방고에서 2015학년도 입학전형요강에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아산지역 출신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일정비율 우선 선발한다. 일정비율은 직전 2개 학년도의 해당 입학생 비율의 평균값으로 정한다'고 행정예고해 놓은 만큼 천안 및 아산 학생들이 두 학교에 합격하는 비율이 일정수로 유지돼 고입 불안정화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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