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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아름꿈도서관 옥상축제 개최

기사입력 2018.06.25 10:59
종로구 아름꿈도서관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한 옥상축제 '아름꿈, 우리 동네 특별한 선물' 열려
▲ 아름꿈도서관
[굿뉴스365] 종로구는 숭인동에 위치한 아름꿈도서관 옥상의 빈 공간을 활용한 축제 '아름꿈, 우리동네 특별한 선물'을 개최한다.

오는 27일 오후 6시 ‘옥상만화방’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예전에는 옥상이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옥상을 문화나 레저 공간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이에 종로구는 잘 사용하지 않는 옥상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유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축제의 문을 여는 ‘옥상만화방’은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누구든지 옥상에 마련된 캠핑의자 · 돗자리 · 에어소파 등에 앉아 만화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만화캐릭터 가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만화영화 상영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에게는 무한 상상력을 심어주고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풀장과 물에 뜨는 책, 비치 의자 등이 놓인 ‘워터라이브러리’가 운영된다.

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물풍선 던지기, 비치 발리볼 만들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8월 1일에는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오는 9월 14일과 15일에는 문학을 주제로 시 필사하기와 타자기 체험이 가능한 ‘문학에 물들다’, 오는 10월 10일에는 달빛 아래 독서 캠핑을 즐기는 ‘텐트도서관’ 등이 열린다.

'아름꿈, 우리동네 특별한 선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축제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아름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이들이 책으로 꿈꾸는 도서관’인 아름꿈도서관은 창신 · 숭인동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청각 특화 도서관으로,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부터 초등생 대상의 학습지도, 청소년 진로교육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건왕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활용도가 낮은 옥상을 양질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활력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닫혀 있던 도서관 옥상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공유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축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안전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리는'아름꿈, 우리동네 특별한 선물'은 최근 서울시가 공모한 ‘2018년 자치구 공유촉진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셜벤처기업인 ‘히든북’과 협력해 진행되는 행사이다.

서울시 지정공유기업으로 선정된 ‘히든북’은 지난 2015년 설립 이래 연령별 독서 교육과 다양한 문화 행사, 책 읽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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