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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양화면 백제인 대동퍼레이드 준비

기사입력 2014.09.16 19:30
▲양화면 백제인 대동퍼레이드 연습 장면
[굿뉴스365] 지난 15일 양화면사무소 마당에서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백제인 대동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양화면주민과 시민모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습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면기수를 필두로 돛배그물어부 4명, 물고기기수 5명, 난타야학당 15명, 학생야학당 19명, 마을기열 27명 등 행렬이 이어졌다.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는 시음진료소 난타팀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북을 치면서 행렬에 동참했다.

양화면은 이번 백제인 대동퍼레이드를 준비하면서 '양화면의 기억, 미래의 희망으로 이어지다'란 주제를 가지고 양화면의 공통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행렬로 형상화시켰다.

이를 위해 양화면 주민, 시음리 보건진료소, 그림책 읽는 시민모임, 양화중학교 및 양화초등학교 등 주민들과 시민단체 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최흥규 양화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은 "예전에 평화로웠던 마을에 전쟁이 나 의자왕이 끌려 갔지만 우리 양화면은 의자왕을 추모하면서 삶을 이어왔다"며 "갓개포구로 상징되는 우리의 삶과 송정리 야학당으로 상징되는 우리의 희망을 이번 백제인 대동퍼레이드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종현 양화면이장단회장은 "이번 대동퍼레이드 사전 연습은 주민, 그림책 읽는 시민모임 관계자분들, 관내 기관들이 뜻을 합쳐 같이 준비한 이 이야기는 성과를 떠나서 모든 면민들이 같이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런 과정을 잘 승화시켜 이번에 발굴된 이야기를 대동퍼레이드 뿐만아니라 우리 양화면 고유의 문화콘텐츠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인 대동퍼레이드는 오는 9월 29일 16개 읍·면이 참석한 가운데 정림사지 앞 석탑로 일원에서 읍면별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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