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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

기사입력 2018.07.19 10:47
조치원읍장 올해 시범 실시…현재 내부공모 진행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뉴스365] 세종시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실시키로 하고, 올해 조치원읍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동지역은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민추천제 도입 기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다.

시 소속 4급,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투표를 하거나 면접을 통해 심사를 하는 방식을 선택토록 할 예정이다.

주민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해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으로 조치원읍은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조치원읍과 동지역 1곳에 시범시행한 뒤 내부 평가와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운영성과에 따라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처음 실시하는 조치원읍은 연서·전의·전동·소정등 4개면과 1읍으로 관할하는 책임읍으로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심의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지역 인구 비율에 따라 심의위원을 추천받아 시의원·이장·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대표 20여면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치원읍장 공모는 19일까지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오는 24일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실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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