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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청렴 조직문화 정착 가속

기사입력 2014.08.19 08:54
▲황선봉 군수가 18일 직원들에게 훈시하고 있다.
 
[굿뉴스365] 신뢰받는 군정을 이끌겠다는 황선봉 예산군수의 굳은 다짐이 공직내부로 스며들면서 예산군의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이 속력을 내고 있다.

황 군수는 18일 오전 7시 군 문예회관에서 을지연습 비상소집 훈련을 위해 모인 군청 공무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을지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동시에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제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 군수는 "취임 후 인사청탁 시 인터넷에 청탁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한 건의 인사청탁도 들어오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을지연습 기간 중 관계기관, 주민들로부터 관행적으로 받았던 위문품을 이번 훈련부터는 절대로 받지 말고 새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공직문화를 바꿔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업체나 상사에게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를 바꿔 나가자"며 "저부터 선물을 받지도 주지도 않고 솔선수범을 보일테니, 이 문화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취임 초기부터 인사청탁을 금지하고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복적으로 기존 관행을 탈피 할 것을 강조해 온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산군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그동안 관련단체나 업체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쉬쉬하고 있던 관행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예산군의 변화에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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