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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집단에너지시설 고형연료 사용 '결사반대'

기사입력 2014.07.30 01:51
[굿뉴스365] 예산군이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고형연료 사용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롯데건설(주)가 내포신도시에 고형연료(SRF)를 사용하는 집단에너지시설 건립에 나서자 열공급시설부지 지역주민들이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청정지역 생활환경오염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군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주)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19일 삽교읍 이장단회의에서 사업설명을 했고, 이와 관련 삽교읍 주민대표는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예산군에 LNG(액화천연가스)로 사용연료 교체 건의에 이어 5월 삽교읍 주민 468명이 연료교체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역주민들은 현재 신도시에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가공한 고형연료(SRF)를 연료원으로 사용하는 지역은 없다며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폐플라스틱 연료를 천연 LNG가스로 교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고형연료의 특성상 균일한 품질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며 불완전연소 및 운전장애시 대기환경 및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우려, 현재 인근지역(홍북포함)은 물론 삽교읍 전체가 수용 불가 공론화한 상태며 특히 수촌리와 이리 등 주변지역에서는 결사반대 입장이다.

이외에도 청정지역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으로 시설재배 등 주변농가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집단에너지사업은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밀착형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초 환경영향평가서 제시한 청정연료 LNG 사용계획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생활폐기물 고형연료(SRF) 및 우드펠릿은 연소시 청정연료인 LNG에 비해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비산먼지 등 일반대기오염물질과 중금속, 다이옥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탄화수소(PAHs) 등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아 원칙적으로 고형연료 사용에는 반대하며 청정연료(LNG)로 교체해야 된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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