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황선봉 예산군수, 읍면 순방… 신양면

기사입력 2019.01.22 16:37
충남도에서 행복경로당 예산수립 안해… 운영 방향 못 잡아
황선봉 군수가 22일 오후 신양면을 찾아 면민과 격의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굿뉴스365] 황선봉 예산군수는 22일 오전 광시면에 이어 오후 신양면을 찾아 면민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황 군수는 “신양면에서 서기를 오래 했다”면서 “어디라고 하면 다 알아 듣는다. 차근차근 다 말씀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해 면민들의 친근한 웃음과 신뢰를 자아냈다.

올해 신양면은 신양면분회경로당신축, 차동~차동간 신양305호 도로확포장 공사를 포함한 41건 사업에 올해 106억99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동리 세천 정비에 3억원, 사방댐에 2억5000만원이 투입되고, 서계양리에 맞춤형 박과체소 생산단지 조성시범을 위해 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5억원을 투자해 신앙면 의용소방대 청사가 신축하고 1억400만원을 투자해 녹문리 마을회관이 신축한다. 대덕리 지방하천 퇴적토 정비와 민방위경보시설 확충에 각각 4000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죽천·차동·신양1리 등에 마을안길 아스콘덧씌우기를 추진하고, 서계양리·가지리·하천리 등 9개 마을에 용배수를 정비한다. 또 만사리와 귀곡·대덕·하천리에 기계화경작로를 확포장 한다.

신양면 유일한 여성이장은 버스승강장 설치와 마을회관에서 200m가량의 마을도로 덧씌우기, 소류지 설치를 주문했다. 불원이장은 운동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또 다른 이장은 관광객을 위한 간이화장실과 쓰레기장 설치를, 대덕1구 이장은 발열의자 설치 등 버스승강장 보완을 요구했다.

대한노인회 신양분회장은 행복경로당으로 지정돼 지원을 받아 매주 1번씩 중식을 제공했지만 이를 계속할 수 없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마을회관 보수, 배수로 설치, 하천 지붕덮개 설치, 싱크대 교체, 노인회관 앞 교량 폭 확대, 농로포장 등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황 군수는 “관선군수 시절 때는 재량사업비가 있어서 건의사항에 ‘해 주겠다’고 즉답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선심성 행정을 펼친다는 이유로 재량사업비가 없어졌다”며 “의회와 잘 협의해서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 하겠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특히 황 군수는 노인신암분회장의 건의에 대해 "충남도에서 행복경로당 지원예산을 삭감이 아니라 수립자체를 하지 않았다"면서 "예산군에는 15곳이 행복경로당으로 지정됐지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여러가지 안을 놓고 검토해서 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그에 따라 방향을 정하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신양면은 예산군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백제시대 임존성(任存城) 거변소(居邊所)에 속했으나 그 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대흥군(大興郡) 원동면(遠東面) 거변면(居邊面)으로 분할됐다. 1914년 3월 예산, 대흥, 덕산군을 통합해 예산군을 설치할 당시에 원동면과 거변면을 합해 신양면(新陽面)을 설치하고 16개리로 분할했으며 1968년 1월 귀곡리가 분구되고 1971년 3월에는 신양리 분구, 1974년 1월 죽천리 분구, 1980년 5월 서계양리, 시왕리, 가지리를 분구해 현재의 23개리가 구성됐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