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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기사입력 2015.04.28 17:36
천안시는 서북구 성환읍 학정리 산 74-10번지 일원의 소나무 고사목에서 25일 재선충병 감염(14본)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산림청, 충청남도 등 7개 기관과 함께 25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감염목 14본을 포함한 인접 산림 약 2ha내의 소나무 고사목을 4월말까지 벌채·소각하기로 하였으며, 3km 이내 지역의 소나무류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강력한 방제조치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나무류 이동을 금지하기 위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학정리 연접 3개읍 8개리 2,466ha(성환읍 학정리·성월리·매주리, 직산읍 판정리·군동리·군서리·남산리, 성거읍 삼곡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5km 이내 지역에 대하여 입체적인 항공·지상예찰을 통한 소나무고사목 검경과 벌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우화하는 5월부터 7월까지 발생지 인근 산림 약 700ha에 대한 지상 및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규정에 따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곳에서는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해송)의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 다만, 조경수목에 대하여는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장의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응규 산림녹지과장은 “재선충 예찰활동을 비롯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여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였으며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빠른 시일 안에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을 시작으로 전국 78개 지자체에서 발생하였으며, 산림청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 2017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의 완전방제를 목표로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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