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n이슈 뉴스목록
-
천안 K-컬처박람회’ 한 달 앞으로[굿뉴스365] 대한민국 유일한 문화산업박람회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7년 세계박람회로 도약을 위해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바탕으로 2027년 K-컬처 세계박람회의 모습을 갖춰 천안을 문화도시로 브랜딩하고, 대한민국 유일한 문화산업박람회로서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산업 전분야를 다루기 보다는 K-컬처의 주제·웹툰·뷰티·푸드·한글 분야 전시관을 조성해 집중 조명하고 공연 위주에서 전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다.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산업별 K-컬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현재 한류 흐름으로 자리잡은 인기 콘텐츠 등을 관람객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천안시는 방송인, 배우, 가수,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 에바 포피엘(여·42), 그렉 리바 프리스터(40)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인 구잘 투르수노바(여·38)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K-컬처 박람회 홍보와 개막 퍼포먼스, 축하 공연, 프로그램 패널 출연 등을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주요 방문객 타깃층을 앰제트(MZ) 세대로 잡았다면 올해는 어린이, 가족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연령층부터 수학여행 등 단체관람객 유치까지 고려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운영 시간을 보완했다. 관객모집 위주의 대형 K-POP 공연은 지양하고 K-POP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콘서트 인 더 월드, K-컬처 비정상회담을 제작하고 SBS 특집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박람회는 입구부터 산업전시관이 펼쳐진 겨레의 큰마당까지 약 800m를 아우르는 동선에 다양한 K-컬처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독립기념관도 세계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독립운동 시기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이와함께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 존을 운영하고 1일 3만명분 이상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먹거리존에 푸드트럭 등 20개소를 비치한다. 무료 셔틀버스를 천안지역내 3개 코스로 5일간 운영할 예정이며, 주차 편의를 위해 소노벨 리조트 옆 임시주차장에서 독립기념관까지 별도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5월 20일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며, 안전계획 수립에 맞춰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 천안동남 경찰서. 천안동남 소방서 등 유관 기관들과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시작된 우리의 문화가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K-컬처의 저력을 방문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동남문화원 화전놀이 축제 성료[굿뉴스365] 천안시 동남구문화원(원장 김윤식)은 1일 문화원 주차장에서 올해로 3번째 화전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삼짇날 화전놀이는 삼짇날(음력 3월 3일)에 벌이는 축제를 가리키는 말로 고려시대에는 9대 속절의 하나였다. 이날을 ‘강남 갔던 제비 오는 날’이라고도 하며 삼질(삼짇날의 준말), 삼샛날 또는 여자의 날이라고 한다.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그래서 이날은 봄에 걸맞는 모든 놀이와 풍속이 집중되어 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에 앞서 풍년기원제례를 통해 한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후 개막식에 이어 전통춤공연, 사물놀이 공연 및 화전만들기 체험,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은 5일장인 병천장날이자 3.1운동 당시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인 10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김윤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구구절에 강남으로 제비가 갔다가 삼월삼짇날 그 먼 길을 돌아 돌아온다고 한다. 특히 병천은 제비들이 많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고 하는 곳이다. 조상들이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핀 들과 산으로 다니면서 진달래꽃으로 화전놀이를 하면서 같이 즐기기도 한 날이다”며 "맛과 멋을 아는 조상들의 즐거움을 만끽해 달라”고 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화전놀이 축제가 이번이 세 번째 맞이한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규모가 있고 짜임새 있어 져서 감사하다”며 "우리 조상들도 매년 진달래꽃으로 화전놀이를 즐기면서 봄을 즐겼다. 화전놀이를 통해서 동남구 지역구주민들 여러분께서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빌면서 저도 오늘보다 더 나은 동부지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도의회 부의장은 "의원은 기본적인 지역구에서 기본적인 예산을 반영해 줘야 지역예술이 산다. 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예산은 요구하면 지역구 예산을 반영한다”며 "화전놀이 축제가 명실상부한 동남구에서 최고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활동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진석 국회의원,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및 박긍호 병천면장, 이종석 충남문화원연합회장,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현남주 충남예술인협회장을 비롯 문화원 수강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천안향교, 공기2574년 추기 석전대제 봉행[굿뉴스365] 천안향교는 16일 공기 2574년(공자기원 B.C 551년) 음력 8월 정(丁)일을 맞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헌관은 이인섭 천안향교 전교가 초헌관, 이충렬 천안유도회 지부회장이 아헌관, 종헌관에는 신혜영 천안향교 교화수석장의가 각각 맡아 진행한 가운데 천안유림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19 이후 맞은 두 번째 석전대제는 당초 공부자 탄강일인 9월 28일 거행될 예정이었으나 민족명절인 추석과 겹쳐 문묘 고유의 제례일인 음력 8월 첫 정일인 이날 거행된 것. 석전봉행은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에 이어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를 거쳐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이란 성균관과 각 향교에서 공부자와 선성선현에게 제향하는 의식으로 조선왕조 태조 7년 성균관을 준공한 이후 공자 등을 모신 사당인 대성전(문묘)에 배향된 공부자를 비롯해 사성(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과 공문십칠(공자의 문인 가운데 뛰어난 10명의 제자), 송조육현(중국 송나라시대 주돈이, 소옹, 장제, 정호, 정이, 주희) 등 인류의 인의도덕과 유학 발전 공이 큰 분들을 추모하는 제사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시대에 따라 변화는 있지만 고종황제 때 문묘에 배향된 우리나라 유학자인 십팔현(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정여창,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김인후, 이황, 성혼, 이이, 조헌,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 박세채)을 포함, 39위에 대해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 의식은 국조오례의 길례편에 따라 진행되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 상정일에 거행되었으나 최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공자 탄강일인 9월28일과 공자의 기일인 음력 3월4일을 석전일로 삼기도 하는데 천안향교의 경우도 탄강일과 기일에 맞춰 춘·추기 석전을 봉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풀칠이 중요한 겨’[굿뉴스365]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지리한 장마로 잔뜩 습기 머금은 날씨인 7월 12일 오후 1시를 넘어서는 시각. 하지만 천안시 다가동 유림회관 3층에서 실시되는 유교 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의 태도는 진지하기만 하다. 점심식사 후 시작된 강좌는 아카데미 시작 후 두 번째 교양강좌로 ‘일월오봉도 한지공예 전통문화체험’이다. 이날 학생들은 변영주 한국전통문화예절원 원장의 '종이의 역사와 한지의 발달'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지장공예 계승과정의 박정희 강사로부터 전통한지를 이용한 공예실습을 했다. 이날의 실습은 마분지와 한지 그리고 풀을 사용해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육각필통을 만드는 것.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손에 풀을 묻혀가며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작품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끔은 손을 들어 변 원장과 박정희 강사에게 질문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면서 수업은 열띤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 학생들은 이쁜 작품을 만들어 손자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을 마련한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러기 위해선 좀 더 잘 만들어야 했고 수업은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거꾸로 붙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 유교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5일 강좌가 시작되면서 전통혼례에 과한 수업을 들었다. 이미 50여년전 꽃가마타고 시집을 갔던 생각에 ‘그래, 그때는 그랬지’ 라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벌써 초로의 나이를 넘어 선 학생들 대부분은 이미 10여년전 직장을 은퇴한 어르신들이다. 2023년 유교문화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성균관과 천안향교가 주관하는 유교 아카데미 강좌는 지난 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번, 오전엔 전문강좌 2시간, 오후엔 교양강좌 2시간씩 오는 9월 20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첫날 전문강좌는 충남대 김세정 교수가 ‘돌봄과 배려의 공자유학’을 주제로 시작되어 유교의 기본 가르침은 물론 현대에 적용되는 유교문화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전문강좌는 12주간 천안출신 담헌 홍대용의 공생 생태주의,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이순신의 충효정신, 유학의 인문 정신과 미래비전, 대학과 중용을 통한 자아실현, 공자와 논어를 통한 사람의 길 등 강의를 실시한다. 교양강좌는 전통혼례에 대한 방식과 결혼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실습과 강의를 통해 전래놀이와 세시풍속, 종묘 제사를 통해 살펴보는 제사제도, 출생의례와 작명, 그리움과 감사의 표현인 제례 등을 알아본다. 강의를 듣는 한 수강생은 "코로나로 한동안 중단됐던 유교아카데미를 다시 듣게 되어 반갑다” 며 "전문강좌가 좀 어렵기는 하지만 과거에 머물던 유학을 현대적으로 조명해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이번에 처음 유교 아카데미에 참여했는데 주제도 다양하고 실습을 통해 쉽게 우리의 전통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라며 "보다 많은 전통문화 강좌가 실시되고 젊은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정도희 "더욱 세심히 민생 곳곳 살피겠다"[굿뉴스365] "지난 1년 동안 천안시의회는 68만 천안시민을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정 전반의 사항을 견제하고 감시했으며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는 등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제9대 개원 1년차를 맞은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의 소회다. 천안시의회는 4일 개원 1주년을 맞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활동사항을 밝혔다. 정의장은 "활발한 입법활동과 의원들의 다양한 시정질문, 5분자유발언, 의원연구모임 등 의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총평했다. 천안시의회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은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길자)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철환)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유영채)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유영진)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권오중) 5개 상임위로 구성, 1년의 의정활동을 해 왔다. 제9대 의회는 첫 회기인 지난해 7월 4일 제25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60회 임시회까지 회기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61건의 조례 발의와 예산결산 및 기타 안건 등 총 229건의 의안을 의결하는 등 민생을 위한 활동에 임했다. 시의회는 ‘든든한 시민의 힘! 새롭게 도약하는 천안시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의정 방침인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의회 ▲할말은 꼭하는 의회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를 구현, 간담회와 현장방문 및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시정을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또 천안시 성환종축장 부지에 대한 차질 없는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 결의안 채택, 성환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 채택, GTX-C 노선 천안 연장 촉구 결의안 채택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함께 올해 ▲천안천 지역명소화 혁신 연구모임 ▲천안 K-컬처 박람회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 ▲미디어 파사드와 ICT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시민프로축구단 성공을 위한 연구모임 ▲천안시 맞춤형 도시공원 만들기 ▲천안시의회 입법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등 6개의 연구모임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 정도희 의장은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천안시민 삶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민생 곳곳을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대의회는 지난 8대와 비교해 의안발의 33%, 5분발언 52%, 시정질문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천안향교, 순천만으로 연수 다녀와[굿뉴스365] 천안향교(전교 이인섭)는 16일 지역 유림활성화를 위한 유림연수로 예년의 유림 유적 방문과는 달리 ‘자연과 함께하는 인간’을 테마로 원로 및 장의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 국제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다녀왔다. 천안에서 하루에 다녀오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이기는 하지만 오전 7시에 출발해 오전 10시에 순천만에 도착해 습지 견학을 실시했다. 장엄한 자연과 인공을 최소화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 습지는 칠게와 짱뚱어의 세상이었다. 6월의 폭염에 푸르름을 더한 갈대습지 탐방로의 길옆은 수없이 많은 게들의 구멍과 짱뚱어들로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사람들이 다가서는 소리에 칠게들은 급히 커다란 집게발을 부지런히 움직여 자신들의 은신처로 몸을 숨기지만 짱뚱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영역다툼을 하는지 싸움에 여념이 없다. 가을의 갈대밭은 황금물결이 일렁인다고 하지만 성하의 갈대 또한 갯벌과 바다와 녹음의 조화가 함께한다. 순천만 습지를 가장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녹음이 내린 갈대밭과 갯내음 물씬나는 바다를 조망하는 것 또한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여행의 진미는 역시 식도락. 이곳의 특산물인 꼬막을 재료로 한 비빔밥과 무침, 꼬막전과 낙지를 나무에 감아서 구워내는 낙지 호롱, 그리고 보리굴비와 짱뚱어탕 등 남도 음식이 식욕을 돋군다. 점심식사 후 습지에서 멀지 않은 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10월말까지 7개월간 순천만 국제정원과 습지 그리고 도심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습지에선 ‘남도 3백리’의 멋을 보여준다면 국가정원은 저류지를 시민의 쉼과 사색의 공간으로 만든 오천 그린광장과 도심부터 순천만 습지까지 주변 농경지를 활용한 경관 정원, 그리고 호수 정원 및 중국, 프랑스, 독일, 멕시코, 네덜란드, 미국, 이탈리아, 일본, 영국, 태국, 스페인, 튀르키에 등 10개 나라의 정원과 우리의 명원정 등을 돌아보는 국제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선을 보인다. 다만 아쉬운 것은 먼 거리를 다시 돌아가야 하기에 짧은 시간에 관람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인섭 전교는 "유림 연수가 각 지역의 유림 유적을 돌아보는 시간이지만 올해는 ‘자연과 인간’을 테마로 연수를 하게 되었다” 며 "하루에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자연이 속에서 조화롭게 사는 인간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국환경노조 “천안시, 노동탄압 방치”[굿뉴스365] 전국환경노동조합(이하 환경노조)은 14일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시 소속 시설물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 노동탄압을 더는 방치하지 말라”며 삭발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근로기준법 위반 방지 ▲퇴출 현장노동자의 미지급 급여 정상지급 ▲하수슬러지자원화처리시설의 천안시 직영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2021년 7월 천안시 하수슬러지자원화처리시설 관리업체 변경으로 인한 고용승계와 관련 승계회사인 B사의 요구로 전 관리업체 A사의 현장소장이 일명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B사에 제공했다는 것. 이에 따라 B사는 이 블랙리스트를 근거로 회사운영에 비협조적인 직원을 미채용하려다 당사자들의 반발에 다시 채용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2021년 9월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승계회사가 정년해고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승계회사에서는 승계 당시 63세까지 신경 쓰지 말고 일하라며 정년 이후 1년마다 고용 계약을 한다고 했지만 노조가 결성 3개월 이후에 해고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안시는 "부당해고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노동자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구제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며 "블랙리스트와 관련 시가 개입하거나 지시 및 묵인한 사실이 전혀없다” 고 주장했다. 한편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 전임소장은 벌금형에 처해졌으나 전임소장이 승계회사의 요청에 의해 작성됐다고 주장한 것에 반해 승계회사에서 이를 부인하자 현재 소송중에 있다.
-
천안시, 징계시효 알고도(?) 연장[굿뉴스365]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징계시효를 연장하는가 하면 상위법이 신설됐지만 인사규정을 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징계시효를 연장함으로서 정기감사에 적발되더라도 처분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천안시감사위원회가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천안시시설관리공단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로 총 21건(시정 9, 주의 8, 개선 3, 권고 1)으로 신분상조치 12명, 재정상 920만9천원(919만9천원 회수, 10만원 지급)이 처분 됐다. 16일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에 신설된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공단은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공단의 임직원을 징계할 수 있고 징계 및 징계부가금 부과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의 횡령·유용의 경우에는 5년)이 지나면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인사규정’에 따르면 징계의결 등의 요구는 징계 등의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2년(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의 횡령. 유용의 경우에는 5년)이 지나면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천안시 자체감사 규칙’에 따르면 시장은 시에서 설립한 공단의 소관 사무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하며 종합감사에 대한 감사는 3년을 주기로 실시하고, 감사 결과 개별 지적사항에 대하여 해당 지적사항의 내용에 적합한 처분을 하거나 처분요구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지방공무원법’에서도 징계의결 등의 요구는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성희롱 10년 등 각 호의 구분에 따른 기간이 지나면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무원의 경우 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 횡령 유용의 경우가 아닌 일반 비위에 대한 징계시효를 2012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또 지방공기업법의 징계시효 규정이 2015년 신설되었으나 인사규정을 개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시설관리공단은 징계시효 연장 이유로 징계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했다는 것. 이에 대해 시감사위는 천안시의 시설관리공단 정기종합감사 주기는 3년으로 감사 적발 시 징계시효가 완성되어 처분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개연성,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높은 공직윤리가 요구되는 추세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사규정의 징계사유의 시효를 연장하는 것과 사유를 세분화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감사위는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인사규정의 징계사유의 시효에 대해 지방공기업법을 적용해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
천안시, 토석발생 자료 입력 안해 '기관경고'[굿뉴스365] 천안시가 토석정보공유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하지 않거나 지연 입력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가 충남도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 27일 천안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및 ‘토석정보공유시스템 이용요령’에 발주청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중 사토·순성토 발생량이 1.000㎥이상인 건설공사는 토석정보공유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시는 이를 무시했거나 늦게 입력해 별도의 처리비를 발생시켜 예산을 낭비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또 토석이 다른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기회를 상실했다. 도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함에도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천안시에 경고 했다.
-
천안향교,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 도서 발간[굿뉴스365] 천안향교는 29일 천안에 300년 이전부터 천안에 터를 잡은 입향조들을 정리하고 산재한 금석문을 하나로 엮은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천안향교(전교 이인섭)는 고전연구를 하는 천안향교 상고회(회장 윤여홍)에 천안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지난해 초 서적 발간을 의뢰해 2년만에 완성한 것.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로 명명된 서적은 천안지역에 산재한 국보를 비롯한 문화재와 300년 이전 천안에 뿌리를 내린 가문과 그들의 사적 및 유물을 소개하고 공적, 사적, 기적, 효행비등의 내용을 정리했다. 또 낙수암, 행암, 노은정, 복구정, 석불입상, 홍대용‧조병옥 선생 생가지, 광덕사 호두나무, 효자마을 안골에 대하 유래를 소개했으며 천안지역의 대표적 유현인 후천 황종해, 경한재 곽시징, 유몽 정인창, 과암 신익균 선생의 행적과 사상 등을 실었다. 이외에도 천안지역 각 문중에 소장해 오던 대로사비 탁본, 정조 사액 현판, 동춘당 송준길 간찰, 유몽 정인창 강사계 문서, 목은 이색 선생의 입학도설, 선조시대 분재기, 석재 윤행임 문집, 침계 윤정현 시집, 유근록 등 향토 역사자료들을 수집해 첨부했다. 상고회는 책 발간을 위해 천안 목천 지역을 중심으로 동부 6개면에 산재한 23개 문중의 족보를 수집해 그 연원을 밝혔으며 대록지를 비롯 향토지리지 등을 참고하고 유현의 후손과 문우를 취재해 유현사를 정리하는 등 2년여에 걸처 각고의 노력 끝에 1천쪽 분량의 책을 발간했다. 책의 발간에는 상고회 윤여홍 회장을 비롯 정환기, 정흥재, 윤건호, 장성균, 이명우 회원이 편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15명의 회원이 자료 수집과 편집에 참여했고 23개문중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윤여홍 회장은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며 " 시대적 시간적 긴박함을 고려해 천안지역 문중과 매장문화의 금석문을 통해 인물사를 정리하고 총 7편을 글을 하나로 묶어 편찬했다”고 밝혔다. 이인섭 천안향교 전교도 "상고회를 중심으로 천안의 산재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문화재를 일목요연하게 사략을 정리하여 읽는이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높이고 후손들을 위해 교훈을 삼고자 발간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서 발간을 제안했던 박창훈 원임 천안향교 전교는 "2021년 천안시의 지원으로 상고회 회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와 자료들을 폭넓게 조사, 발굴, 연구, 편찬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며 "발간에 힘써준 6분의 편찬위원들이 개별 및 협동업무 수행을 병행한 힘써준 덕분”이라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