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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이 쓰고 만든 ‘내 인생의 그림책’

기사입력 2017.09.06 14:40
부여군 양화면 송정그림책마을 언론․방송 연일 보도돼 큰 인기 실감
▲ 송정마을 전경
부여 남쪽 끝자락 작은 산골 마을, 부여군 양화면 송정리는 마을과 마을 사람들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림책 마을을 꿈꾸고 있다.

송정마을은 2015년부터 ‘그림책 읽는 마을 찻집 조성’ 사업으로 마을주민 역량강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전문가들과 시민활동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난 7월에는 ‘송정 그림책 마을 찻집’을 개관했다.

개관 이후 언론과 방송에 연일 보도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송정마을이야기는 농촌마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다.

송정마을 어르신들은 현재 마을을 찾는 사람들 마중에 한창이며, 찻그림책과 마을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마을을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어르신들은 직접 ‘할머니 도시락’을 만들고, 마을 지도가 그려진 돗자리, 윷놀이 세트 등이 담긴 차 바구니를 준비한다.

평생 농사만 지으며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를 떠올리고 떨리는 손으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완성한 그림책이 세상과 만나는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5시 30분, KTV국민방송 ‘다정다감 마을의 귀환’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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