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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격차 해소 위해 교육공동체 머리를 맞대고 논의

기사입력 2020.10.14 11:56
등교수업 확대,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으로
▲ 학습격차 해소 위해 교육공동체 머리를 맞대고 논의
[굿뉴스365] 충남교육청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6일까지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학습격차 해소방안 토론회를 마쳤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습격차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토론회는 원격 토론, 현장 대면 토론, 원격과 대면의 혼합형 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8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학습격차 해소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총 28,7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원격수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3점으로 낮은 편이었으며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발생 인지도는 3.52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토론회에서는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원격수업 실태를 분석해 학습격차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머리를 맞대었다.

토론 과정에 나온 원격수업의 문제점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소통의 어려움 학생 개인별 되먹임의 어려움 학습자의 집중력 저하 등이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가 형성되지 않은 학생의 학력 저하로 귀결된다.

교사들은 원격수업 인프라도 부족할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와 소통의 어려움, 학생 출결 관리와 생활지도의 어려움, 업무 과중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대부분은 등교수업 확대를 요구했으며 원격수업으로 운영할 경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해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그 외에도 원격수업 장비 지원, 인터넷 개선,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 교원 연수 확대 운영, 학습지도 보조 인력 배치 등을 요구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습격차 해소방안 토론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분석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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