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03 03:51
서산시 지곡면은24일 대요리 권근혁(76세)씨가 자식같이 정성들여 키운 송아지를 이웃인 김환성씨(67)에게 전달하는‘고향에 송아지 보내기 운동’기탁 송아지 입식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3년 동안 송아지를 잘 키워 어미소로 키우고,어미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다른 농가에 전달하는 것.
지난1986년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 행사는 농가소득 증대와 자립기반 조성을 돕기 위해 시작됐으며,지금까지38개 농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성씨는“이번에 새 식구로 맞아들인 송아지를 잘 먹이고 키워서3년 후에 다른 이웃에게 선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영 지곡면장은“송아지 보내기 운동이 명맥을 유지한 곳은 전국에서 지곡면만이 유일할 것”이라며“이러한 미풍양속이 알려져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