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6 20:55
홍성군이 관련부서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내포신도시 악취문제 해결에 나선다.
13일 홍성군에 따르면 하광학 부군수 주재로 지난 12일 ‘2017년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중점 10대 시책을 확정 추진한다.
우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올해 내포신도시 근접 우선폐업 대상 4농가에 대한 폐업보상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단계별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군은 또 새벽, 저녁, 휴일에 악취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무인악취 포집기를 설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내포신도시 주변 7개 마을 전 지역을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축사의신축과증축을제한키로했다.
또 내포신도시 인접 385농가(228 ha)를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밭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완숙 유기질 퇴비를 지원해 미 부숙 퇴비의 사용으로 악취발생을 예방하고,대규모경작지에는경관작물을식재키로했다.
특히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해 안개 분무시설, 바이오 커튼 등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농경지에 살포 예정인 가축분뇨 퇴·액비를 살포 전에 검사해 부숙 판정 후 살포하도록 무료 방문검사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악취관련 민원제기가 이어지는 만큼 군에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악취저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충남도와도 지속적인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반경 2㎞ 이내서 현재 25개 농가가 약12만 4000마리의 돼지와 소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소규모 축사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