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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그날의 외침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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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도자료

100년 전 그날의 외침을 기억한다

▲ 당진시
[굿뉴스365] 제100주년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당진시 대호지면 창의사와 정미면 천의장터 일원에서 열렸다.

국내 3.1운동의 대표적 독립운동사 중 하나인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은 100년 전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정미면 천의장터에서 격전을 벌인 당진지역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다.

남주원, 이두하, 남계창, 남상직, 남상락이 파고다 공원에서 있었던 3.1운동에 참가한 뒤 고향 당진에서도 독립운동을 할 것을 다짐하며 귀향한 것이 계기가 됐다.

1919년 4월 4일 9시를 기해 600여 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여 사전 계획대로 30자 높이의 대나무에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시작된 독립운동은 이후 대호지면 이인정 면장의 연설과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대하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행동총책 송재만의 선창에 맞춰 선서를 한 후 천의장터까지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평화적 비폭력 시위로 시작됐지만 당일 오후 4시경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당진경찰서 소속 순사의 권총발사로 시위대 4명이 중상을 입자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투석전으로 대응하면서 폭력시위로 변하게 됐으며, 결국에는 천의왜경주재소도 파괴되기에 이른다.

이날의 항거로 구속 입건된 열사는 400여 명을 넘어섰으며, 현장 학살 1명, 옥중 고문치사 3명, 확인된 수형인 39명, 태형 90대 이상 88명 등이 고초를 겪었다.

4.4독립만세운동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당진지역 최대 독립운동이라는 점 외에도 당시 대호지 면장이었던 이인정과 대호지면사무소 직원인 민재봉, 송재만, 그리고 지역유지였던 남주원 등이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당진지역에서는 이들의 위대한 항거를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4일경 재현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3일 진행된 만세거리 걷기행사에서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난 거리를 걷고 100년 전 그날처럼 천의왜경주재소를 파괴하는 퍼포먼스에 동참하며 선열들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옛 천의장터 저리에 조성된 먹거리장터에서 참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시간도 이어졌다.

또한 4일에는 100주년 기념 재현행사가 열려 당시 독립운동에 참가한 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창의사를 출발해 대호지면사무소까지 독립만세 행진을 벌였으며, 4.4독립만세운동 학생 백일장 수상자 시상과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이 100년 전의 독립만세운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4.4독립만세운동은 민·관 주도의 당진 최대 독립운동으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순국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되새겨 보고 당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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