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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원외인사 도당위원장 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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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원외인사 도당위원장 도전은

이명우 천안언론인협회 사무국장

▲이명우천안언론인협회 사무국장

 

[굿뉴스365]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 원외 당협위원장의 도전이 사실상 묵살되는가 하면 현역의원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선거를 앞둔 도당위원장은 당 내부에선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리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도당위원장은 도지사 도전을 꿈꿀 정도로 당 조직을 관장하는 힘을 가진 자리다.

 

이번엔 지방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비교적 원만히 도당위원장의 교체가 예상됐지만 뜻밖의 도전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당초 도전의사를 밝힌 것은 원내인 김태흠 의원(보령·서천)과 원외인 정종학 천안을 위원장 등이다.

 

여기에 뒤늦게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김태흠 의원으론 안된다’며 사실상 경선을 주장했다.

 

앞서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22일 간담회를 갖고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위원장을 맡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하루 뒤 김제식의원이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것.

 

김제식 의원은 23일 "도당위원장이 무슨 벼슬이냐. 나는 도당위원장으로 적합하지 않은 김태흠 의원을 막기 위해 나갈 생각” 이라고 밝혔다.

 

김제식 의원은 김태흠 의원이 이미 2008년 도당위원장을 맡은 바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하고, 지난 3월에는 도당위원장 경선에 대비해 서산·태안 지역구 책임당원 명부를 요구하는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목되는 점은 김제식 의원이 김태흠 의원을 반대한 이유다. 정치권에선 김제식 의원의 피해의식 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또 정치권의 해묵은 관행의 타파일 수도 있다.

과거 도당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선 당 공천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정치 지형이 바뀌어 상향식 공천이 대세가 되고 오픈프라이머리가 공천의 주요 방식으로 된 지금은 당원 명부를 확보할 수 있는 도당위원장 자리가 당 공천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김제식 의원의 지적처럼 특정 후보를 지원키 위해 당원 명부를 사전에 특정인에게 제공한다면 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도당위원장이라 하더라도 당원명부를 사전에 특정인에게 제공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한번도 자행되지 않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선거때 마다 불거지는 당원 명부의 공개 여부는 경선에서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당원 명부를 쥐고 있는 현직의 당협위원장이 그렇지 못한 경쟁자들에 비해 몇 발짝 앞서 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선 지방선거에서도 그랬지만 출마자들은 당원 명부를 상대보다 하루라도 빨리 입수하려고 혈안이다. 여기에 심지어 선거브로커들까지 합세해 상황을 혼란스럽게 몰고 간다.

 

이러다 보니 자연히 선거 뒷말이 무성하다.

 

김태흠 의원이야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만 서산?태안 지역의 당원 명부를 요구했다면 그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고려할 점은 도당위원장자리가 현역의원들만의 자리인가 하는 점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당 안 밖의 사정을 감안치 않고 현역의원들의 이력서를 채우는 자리가 돼서는 곤란하다. 상대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충남도당위원장은 원외인사가 맡고 있다.

 

공교로운지는 몰라도 김태흠 의원과 지역구를 같이하는 잠재적 경쟁자이다. 이번 도당위원장에는 원외인 정종학 위원장도 도전의사를 밝혔지만 원외라는 힘의 한계인지 특별히 거론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태흠 의원 본인이 원외위원장의 신분으로 도당위원장을 맡았음을 상기할 필요도 있다. 내년도 본인들의 선거를 앞둔 다소 무겁고 미묘한 시점에서 의혹을 사가며 도당위원장에 연연할 이유가 있는가.

 

이미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태흠 의원의 보다 큰 정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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