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7 20:02

  • 구름많음속초30.1℃
  • 구름많음27.7℃
  • 구름많음철원26.3℃
  • 구름많음동두천25.6℃
  • 구름많음파주25.2℃
  • 구름많음대관령22.0℃
  • 구름조금춘천27.5℃
  • 맑음백령도24.1℃
  • 구름많음북강릉28.1℃
  • 구름많음강릉29.7℃
  • 구름많음동해28.5℃
  • 구름많음서울27.3℃
  • 구름조금인천23.6℃
  • 구름많음원주27.5℃
  • 흐림울릉도23.5℃
  • 구름많음수원26.2℃
  • 구름많음영월25.5℃
  • 구름많음충주27.1℃
  • 구름많음서산25.1℃
  • 구름많음울진27.0℃
  • 구름많음청주28.0℃
  • 구름많음대전26.5℃
  • 구름많음추풍령24.6℃
  • 구름많음안동25.9℃
  • 구름많음상주
  • 흐림포항27.0℃
  • 구름많음군산25.5℃
  • 흐림대구27.2℃
  • 흐림전주26.4℃
  • 흐림울산24.7℃
  • 구름많음창원24.1℃
  • 구름많음광주25.3℃
  • 흐림부산24.0℃
  • 구름많음통영22.8℃
  • 구름많음목포24.9℃
  • 구름많음여수23.5℃
  • 맑음흑산도20.9℃
  • 맑음완도22.8℃
  • 흐림고창24.3℃
  • 구름많음순천21.5℃
  • 구름많음홍성(예)26.1℃
  • 구름많음26.4℃
  • 구름많음제주24.2℃
  • 구름조금고산21.4℃
  • 흐림성산20.7℃
  • 구름많음서귀포21.6℃
  • 흐림진주23.6℃
  • 구름조금강화21.9℃
  • 구름많음양평26.7℃
  • 구름많음이천26.8℃
  • 구름많음인제27.5℃
  • 구름많음홍천27.1℃
  • 구름많음태백22.3℃
  • 구름많음정선군25.6℃
  • 구름많음제천25.9℃
  • 구름많음보은25.8℃
  • 구름많음천안27.0℃
  • 구름많음보령23.6℃
  • 구름많음부여26.0℃
  • 구름많음금산25.0℃
  • 구름많음25.7℃
  • 구름많음부안24.0℃
  • 구름많음임실24.4℃
  • 구름많음정읍25.4℃
  • 흐림남원25.9℃
  • 구름많음장수23.2℃
  • 구름많음고창군26.0℃
  • 흐림영광군24.2℃
  • 흐림김해시24.2℃
  • 구름많음순창군25.1℃
  • 구름많음북창원25.1℃
  • 흐림양산시25.6℃
  • 구름많음보성군24.0℃
  • 구름조금강진군23.8℃
  • 구름조금장흥23.6℃
  • 구름많음해남24.3℃
  • 구름많음고흥23.9℃
  • 흐림의령군24.8℃
  • 흐림함양군25.4℃
  • 구름많음광양시24.7℃
  • 구름많음진도군23.4℃
  • 구름많음봉화22.3℃
  • 구름많음영주24.4℃
  • 구름많음문경25.5℃
  • 흐림청송군23.5℃
  • 흐림영덕25.8℃
  • 구름많음의성26.9℃
  • 구름많음구미26.5℃
  • 흐림영천26.0℃
  • 흐림경주시
  • 구름많음거창23.9℃
  • 구름많음합천24.7℃
  • 흐림밀양24.9℃
  • 구름많음산청23.9℃
  • 흐림거제23.0℃
  • 구름많음남해22.9℃
  • 흐림24.7℃
기상청 제공
규제 때문에 생명구조를 못해서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규제 때문에 생명구조를 못해서야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회장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회장

 

[굿뉴스365] 충남지역에서도 가장 심각한 의료사각지역은 섬지역이다.

그나마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는 병원선 충남501호(충남병원선)가 7일 보령 대천항에서 도민 건강과 무사운항을 기원하는 안전운항 기원제를 올리고 보령 원산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충남병원선은 1979년 처음 닻을 올렸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것이다.

충남병원선은 보령·태안 등 연간 6개 시·군 29개 유인도서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충남병원선이 진료한 인원은 2011년 19만6753명, 2015년 21만8421명, 2018년 20만733명 등이다. 최근 8년 동안 172만5970명이 진료를 받았고, 올해도 20만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충남 섬마을을 비롯한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갑자기 쓰러질 경우 어떡해야할지 대책마련이 어렵다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이 발병한 뒤 응급실 이동까지 120분을 초과한 지방자치단체는 158곳이나 집계됐다.

충남은 대부분 지역인 81.3%에서 골든타임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은 0%로

모든 주민이 120분 만에 응급실로 이송돼 차이를 보였다. 급성 심근경색은 발병 후 30분 뒤부터 괴사가 일어나는 등 시간을 다투는 질병이다.

이처럼 충남 대부분 지역이 응급 의료 인프라 취약지역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역 심혈관질환센터를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여전히 의료사각지대가 대부분은 충남지역은 닥터헬기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전국적으로 닥터 헬기로 이송한 환자 수는 5000명을 돌파했다. 많은 응급환자를 구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데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시골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안타까운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처음부터 헬기로 이송됐다면 중증외상 치료의 골든아워인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을 수도 있었던 환자의 경우 중증외상이나 병원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을 위해 도입된 닥터 헬기가 이륙조차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천, 충남 천안, 전남 목포, 경기 수원, 강원 원주 등 6대의 닥터 헬기가 있다. 전국 각지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지만, 닥터 헬기는 대형 재난 상황이 아닌 이상 사전에 승인받은 장소에만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다. 이 장소를 '인계점'이라고 부르는데 급한 환자가 이곳으로 후송되는 것이 너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생명구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지만 이를 가로막는 규제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생명을 살리는 업무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규제를 뛰어넘는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주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