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인천광역시는 관내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김포 돼지농가에서 A형 구제역 발생에 따른 긴급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 결과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는 돼지에 O형 구제역 백신만 접종해 왔었다. 따라서 A형 구제역에 대한 방어력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지역인 김포에서 백신 비접종 유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는 정부에서 비축 중이던 O+A형 2가 백신을 긴급히 공급받아 3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관내 돼지 46,056두에 1차 접종을 한 바 있다.
아울러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수준의 백신 항체가를 유지하기 위해 2차 백신 접종을 실시키로 했으며, 김포와 인접한 강화군은 위험성을 감안하여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돼지 40,781두에 대해 2차 백신 조기접종을 실시하고, 다른 군·구에 대해서도 4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5,891두 접종을 완료했다.
소와 염소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O+A형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므로, 매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정기 접종을 4월중 실시하여 관내 소 23,368두, 염소 3,000두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했다.
또한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항체형성률 미흡 농가에 대해서는 관할 군·구로 통보하여 과태료 부과, 백신 재접종 등 집중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위기 경보가 하향 조정된 이후에도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률을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예찰·점검, 검사 및 소독 지원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 뿐만 아니라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과 출입자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