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2 17:07
당진땅 합토·합수식 및 경계비 제막식 거행
대법원 제소, 북당진변전소-평택고덕간 지중화선로 설치 반대 등 당진 땅 사수 최선
당진시의회(의장 이재광)는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지역인 서부두(카길 애그리퓨리나 인근)에서 당진땅 수호 의지를 다졌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행정자치부의 관할권 결정은 독도가 지리적으로 일본에 가깝다며 일본이 관할하도록 결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국가에 영토와 해상경계가 있는 것처럼 지자체에도 경계가 있으며,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도계를 무시한 행자부의 결정은 헌법정신에 위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진시의회는 행자부의 결정에 대해 대법원 제소, 북당진변전소-평택 고덕간 지중화선로 설치 반대 등 당진 땅을 사수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회 개회식에서는 당진의 14개 읍·면·동에서 준비한 지역의 흙과 물을 읍·면·동장, 주민자치위원장, 이·통장협의회장이 합토·합수하는 의식이 열렸다.
당진 땅 경계비 제막, 당진땅 수호를 위한 희망풍선 500개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이재광 의장은 "당진항 매립지가 명명백백한 당진의 땅임을 밝히고, 당진 땅 사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당진항 매립지에서 임시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당진 땅 수호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의장 등 시의원들과 당진시 직원, 매립지 일부에 대해 관할권 을 주장하는 아산시의회 의원 15명과 주민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