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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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시회에서 선보인 재배기술은 남풍찰 품종의 수수를 직접 파종하지 않고 전용 육묘상자에 15~20일간 모를 길러 채소 이식기로 이식하는 신기술로 그동안의 관행 종자파종 방법에 비해 조류 피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솎음작업 없이 파종 노동시간을 기존대비 약68%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재배기술은 인력점파에 비해 수수의 키가 약20㎝ 정도 작게 자라기 때문에 콤바인으로도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은 “수수 재배의 기계화를 위해 현재 당진과 예천, 장흥, 강진 등 잡곡 거접단지를 중심으로 30㏊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이번 연시회를 통해 수수의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해 밭작물 생산비용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수수 등 잡곡을 농가 소득작목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게해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생산단지 조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