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1 04:43
건설사는 지난 1일 견본주택 개관 후 첫날부터 5일까지 연휴 동안 약 1만여 명이 몰렸다고 집중 홍보했지만 1순위 접수에 5명만이 접수했고 2순위 접수에서도 마감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금융결제원과 아파트투유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약접수를 실시한 민간·공공분양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모두 27개 단지며 이중 11곳(40.7%)이 1·2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충남 홍성 ‘이안홍성’은 394가구 모집에 1·2순위에서 83명이 청약하는데 그치는 등 71㎡ C타입을 제외한 모든 주택형이 미달되며 평균 0.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종합건설이 충남 태안군에서 분양한 ‘태안 렉시움’은 80가구 모집에 단 1명도 접수하지 않아 ‘청약률 제로’가 됐다.
이안홍성의 경우 8년 만에 선보이는 물량이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617만 7000원으로 내포신도시에서 첫 분양한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원도심 분양가로는 너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입지나 가격, 기반시설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지는 철저히 외면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읍 남장리 121-15번지 일원에 총 39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이안홍성아파트는코람코자산신탁이 시행을대우산업개발이시공을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