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1 17:50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설립된 것으로, 2015년 4월까지 국비 20억 원과 도비 20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예산이 시설설치에 투입되었다.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최첨단 조직배양실(500㎡), 저온저장고(431㎡), 분무경온실(4160㎡), 배지경온실(9792㎡)등을 갖추고 조직배양을 통해 원원종 씨감자를 생산하게 된다.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무병묘는 분무경과 배지경 재배를 거쳐 씨감자 원원종이되고 시군센터에서 원종, 일반농가에서 보급종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 관행 보급종을 재배했을 때 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크게 향상되어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종자관리소 이원근 감자팀장은 “이번 생산시설 완공으로 무병 씨감자 보급률을 50%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배규모가 전국 3위인 도내 생산 감자의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로 농가소득 향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기준 도내 감자 재배면적은 2772㏊로 국내 전체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내 씨감자 보급종 공급량은 665톤으로 수요량 4435톤의 15%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