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0일로 4.29재보선 지역 모두를 다시 찾아가는 “다시 만나러 갑니다. 새줌마”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21일 새누리당 최고회의에서 다시 ‘김무성 신뢰 정치론’을 언급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4.29재보선이 치러졌던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다시 방문하고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인천을 끝으로 성남중원, 광주, 관악 등 4.29 재·보궐선거 네 곳을 찾아 모두 인사드렸다”며 “우리 새누리당의 지역일꾼을 뽑아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우리가 내세웠던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하고 왔다”며 전날 20일까지 일정에 대해 자평했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그동안 낙선한 지역에 대해 나 몰라라 하면서 방치하는 경향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며 “그래서 광주 서구을의 경우에 새누리당의 정승 후보가 비록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선거기간 중 공약했던 여러 가지 공약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탄약창 이전 부지 활용 등의 약속을 저희들이 계속 지키려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 지난 5.17일 저녁을 상기하고 “5·18민중항쟁 전야제에서 제가 물세례를 받은 것이 다 보도가 났는데, 이와 관련해 어제 5·18기념행사위원회에서 미안하다고 저를 찾아오셨는데 그 날 벌어진 일이 광주시민의 뜻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제가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초석으로 온 국민이 함께 기념해야하고 여당의 대표로서 당연히 가야할 곳을 간 것”이라며 “국민통합과 동서화합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정치인의 의무이자 소명”이라고 말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김무성 대표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면 물세례를 넘어서 어떤 험악한 일도 당할 각오가 돼있다”며 “우리 새누리당의 구성원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5·18 전야제에도 꼭 참석할 것이고, 광주시민들께서도 마음을 열고 크게 환영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5일 성남 중원구를 시작으로 20일까지 4.29재보선 지역 4곳 모두를 차례로 다시 찾아가는 ‘다시 만나러 갑니다. 새줌마 프로젝트’를 마쳤는데, 특히 광주 서구을 소재 한 노인 복지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식사배식봉사를 하며 광주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