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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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폭탄주’ 현수막,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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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n이슈

사라진 ‘폭탄주’ 현수막, 범인은(?)

태안군청 게시판 “현수막 절도범 제보 받습니다”
"현충일 술파티 군수·군의회의장·도의원 비판 현수막만 골라 철거"

왼쪽부터 홍재표 충남도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원

 

[굿뉴스365] 현충일에 벌어졌던 폭탄주 파티에 참여했던 태안군수와 도의회 부의장 및 군의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사라져 또 다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지난 6일 현충일 저녁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 가세로 태안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청년위원 등 20여명이 술파티를 벌인 것에 대해 태안군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정체불명 인물들에 의해 사라지자 이를 경찰에 신고해 절도범을 검거해 줄 것을 요구한 것.

 

실제 태안군청 군민게시판에는 24일 오전 ‘현수막 절도범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자 이모 씨의 글이 올라왔다.

 

이 씨는 "억울한 사연이 있어 모처럼 태안군청 게시판을 찾는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씨는 이 글에서 "지난 6월 9일 전국적인 방송을 통해 태안읍 모 중식당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당원들과 함께 폭탄주 파티를 벌였다는 뉴스가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정과 군정을 이끌고 책임져야 할 도지사와 군수 그리고 도정과 군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도의회 부의장과 군의회 의장이 현충일에 자당인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들과 어울려 술 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들의 이러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충남도민과 태안군민에게 알리고 반드시 책임 있는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인이라면 당연히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도 져야 한다”며 "그것이 그들을 선택했던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충일에 벌어졌던 폭탄주 파티에 참여했던 가세로 태안군수와 홍재표 도의회 부의장 및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장 규탄 현수막

 

이어 "양승조 도지사는 6월 10일 공식적인 브리핑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사과를 했으나, 가세로 태안군수와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장, 홍재표 도의회 부의장은 공식적인 입장으로 사과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 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그 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뜻있는 몇몇이 모여 십시일반으로 제작한 현수막을 6월 12일 저녁 태안읍을 비롯 몇몇 주요지점에 게첩을 했으나 다음날인 13일 새벽 일찍 군사작전 하듯이 태안군 도시재생과에 의해서 현수막이 철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 없이 많이 걸려있는 다를 현수막은 그대로 놔두고 현충일에 술파티 벌인 군수와 군의회의장, 도의원을 비판한 현수막만 골라서 철거했다”고 꼬집었다.

 

이 씨는 이에 대해 태안군에 강력히 항의하고 원상복구를 요청했고, 태안군청에서는 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도 있으니 봐 달라고 사정해 14일 오전에 돌려받아서 다시 게첩하면 철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안군에서 열리는 장애인 체육대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폐막 후 17일 저녁에 태안군으로부터 돌려받은 현수막을 태안읍을 비롯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다시 게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공인에 대한 비판기능이 있고 다른 현수막과의 형평성도 있어 당분간 철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받고 태안군으로부터 돌려받아 정상적으로 게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8일 아침 일찍 확인해 보니 17일 저녁에 게첩한 현수막이 모두 사라졌고, 태안군에서 약속을 어기고 또다시 철거한 줄 알고 항의를 했으나, 태안군 도시재생과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았고 태안읍과 타 읍면에 확인한 결과 읍·면에서도 철거하지 않았다고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7일 저녁 늦게 또는 18일 새벽에 누군가에 의해 절도를 당한 것”이라며 "수많이 걸려있는 다른 현수막은 그대로 놔두고 군수와 군의회의장, 도의원의 일탈 행위를 비판한 현수막만 골라서 절도를 해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태안군에서도 광고업협회를 통해 누구의 짓인지 알아보았지만 알 수가 없어, 부득이 태안경찰서에 재물손괴 및 절도혐의로 고발조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 또는 공직 사회에 대한 감시와 비판기능에 재갈을 물릴 수는 없다”며 "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공인에 대한 비판행위에 대해서는 형법에서도 보장하는 권리”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현충일에 술파티를 벌인 공직자들에 대해서 재발 방지 약속과 사과를 요구한 현수막”이라고 강조하고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야심한 밤에 그 현수막만 골라서 철거를 한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현충일에 벌어졌던 폭탄주 파티에 참여했던 가세로 태안군수와 홍재표 도의회 부의장 및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장 규탄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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