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03 10:59
홍성의 ‘그림이 있는 정원’에 대한 홍성8경 존치여부 설문조사가 방법상 오류로 인해 작성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지난 15일부터 ‘그림이 있는 정원’의 홍성8경 존치여부를 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홍성8경 유지여부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모두 10개 문항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유지 필요성을 묻는 문항에서 찬반의견으로 구분 되지만 설문의 종료는 10개문항을 모두 답해야만 종료토록 구성돼 있다.
이로인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조사참여자는 누구도 설문을 완료할 수 없는 구조다.
더욱이 설문조사에서 8경에서 제외하는 문항을 선택할 경우 다른 장소를 8경에 포함하는 질문을 설문에 넣어 반대를 유도한다는 의심을 사기까지 한다.
한편 ‘그림이 있는 정원’은 지난해 4월 경영난으로 외지인에게 매각되자 구필화가의 그림이 없다는 이유로 홍성8경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논란이 일어 유지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