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8 04:35

  • 구름조금속초8.3℃
  • 구름조금6.0℃
  • 맑음철원6.1℃
  • 맑음동두천7.4℃
  • 맑음파주6.7℃
  • 흐림대관령5.0℃
  • 구름조금춘천6.3℃
  • 맑음백령도11.4℃
  • 구름많음북강릉9.2℃
  • 구름많음강릉9.9℃
  • 구름많음동해9.3℃
  • 맑음서울9.8℃
  • 맑음인천9.9℃
  • 구름많음원주8.4℃
  • 구름조금울릉도9.1℃
  • 구름많음수원9.8℃
  • 구름많음영월7.4℃
  • 구름조금충주7.6℃
  • 구름많음서산9.9℃
  • 구름많음울진10.2℃
  • 구름조금청주11.0℃
  • 구름많음대전10.0℃
  • 흐림추풍령8.3℃
  • 구름많음안동9.2℃
  • 구름많음상주9.6℃
  • 흐림포항11.6℃
  • 흐림군산10.9℃
  • 흐림대구10.6℃
  • 비전주11.6℃
  • 비울산10.5℃
  • 흐림창원11.9℃
  • 비광주11.0℃
  • 흐림부산11.9℃
  • 흐림통영12.2℃
  • 비목포12.3℃
  • 흐림여수11.9℃
  • 흐림흑산도12.6℃
  • 흐림완도12.8℃
  • 흐림고창11.3℃
  • 흐림순천10.6℃
  • 구름많음홍성(예)11.5℃
  • 구름조금9.4℃
  • 흐림제주15.0℃
  • 흐림고산14.0℃
  • 구름조금성산14.2℃
  • 맑음서귀포14.3℃
  • 흐림진주11.0℃
  • 구름조금강화9.0℃
  • 구름조금양평8.7℃
  • 구름많음이천9.0℃
  • 구름조금인제5.7℃
  • 구름조금홍천6.7℃
  • 구름많음태백5.6℃
  • 구름많음정선군7.2℃
  • 구름많음제천6.5℃
  • 구름많음보은9.2℃
  • 구름많음천안8.6℃
  • 흐림보령11.6℃
  • 흐림부여11.2℃
  • 구름많음금산9.5℃
  • 구름많음10.9℃
  • 흐림부안11.4℃
  • 흐림임실10.2℃
  • 흐림정읍11.2℃
  • 흐림남원11.2℃
  • 흐림장수8.5℃
  • 흐림고창군11.6℃
  • 흐림영광군11.6℃
  • 흐림김해시11.6℃
  • 흐림순창군11.1℃
  • 흐림북창원12.0℃
  • 구름많음양산시12.0℃
  • 흐림보성군12.0℃
  • 흐림강진군12.5℃
  • 흐림장흥12.6℃
  • 흐림해남13.0℃
  • 흐림고흥11.8℃
  • 흐림의령군11.4℃
  • 흐림함양군10.1℃
  • 흐림광양시10.9℃
  • 흐림진도군13.3℃
  • 구름조금봉화8.0℃
  • 구름조금영주7.5℃
  • 구름조금문경8.1℃
  • 구름많음청송군7.3℃
  • 구름많음영덕10.6℃
  • 구름많음의성9.5℃
  • 흐림구미10.5℃
  • 흐림영천10.2℃
  • 흐림경주시10.2℃
  • 흐림거창9.3℃
  • 흐림합천11.1℃
  • 흐림밀양12.0℃
  • 흐림산청10.5℃
  • 흐림거제12.2℃
  • 흐림남해11.9℃
  • 흐림12.3℃
기상청 제공
상주 공검지의 생성 및 변천사, 화석 돌말류로 검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주 공검지의 생성 및 변천사, 화석 돌말류로 검증

1400년 전 저수지로 축조된 공검지의 6000년전 퇴적층에서 화석 돌말류 발견해 자연습지 확인, 32종의 미기록 화석 돌말류 발견

▲ 공검지 변화 과정
[굿뉴스365]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대 6000년부터 쌓인 상주 공검지 퇴적층의 화석 돌말류를 분석해 자연습지였던 이곳이 1400년 전에 인공 저수지로 축조됐다는 사실을 생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상주 공검지는 우리나라 논 습지 중 처음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조선 초기에 작성된 ‘고려사’에 따르면 1195년 공검이라는 큰 못에 축대를 쌓아 저수지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1959년 말 서남쪽에 오태저수지가 완공되자 이 곳은 모두 논으로 만들어졌고 1993년 옛터 보존을 위해 1만 4716㎡ 크기로 개축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상주 공검지 일대 2곳에서 각각 9m와 8.5m 깊이로 땅을 파내고 공검지 생성 시기에 관한 생물학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퇴적층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퇴적층에 남겨진 화석 돌말류의 출현량과 출현종의 특성 분석으로 공검지의 생성 시기와 과거 수환경 변화를 규명했다.

분석 결과, 공검지의 6000년 전 퇴적층에도 화석 돌말류가 발견되어 축조 이전에는 공검지가 자연적으로 생긴 습지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1400년 이후에는 4단계의 수위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150년여 전 퇴적층에서 각종 돌말류와 수생식물에 붙어사는 돌말류가 최대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에 최대 수위를 보였다가 이후 육상화가 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연구진은 공검지 퇴적층에서 32종의 미기록 화석 돌말류를 발견했다.

발견된 미기록 화석 돌말류 중 가장 오래된 종은 피눌라리아 엑시도비온타로 공검지가 만들어졌을 당시에 살았던 돌말류로 추정했다.

이 종은 2003년 일본 도쿄 우소리호에서 처음 발견된 종으로 습지환경에 주로 서식하는 종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상주박물관과 함께 상주 공검지의 옛 규모를 정확히 밝히기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벽골제, 수산제, 의림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지만 아직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기원 전후로 추정되는 고대 저수지로 연구를 확대해 국가습지보호지역 보전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