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1 04:54

  • 구름많음속초9.4℃
  • 흐림13.3℃
  • 구름많음철원10.8℃
  • 구름많음동두천12.6℃
  • 구름많음파주11.3℃
  • 구름많음대관령4.0℃
  • 구름많음춘천12.9℃
  • 맑음백령도10.2℃
  • 흐림북강릉9.7℃
  • 구름많음강릉10.1℃
  • 구름많음동해10.2℃
  • 흐림서울14.3℃
  • 구름많음인천13.0℃
  • 구름많음원주14.6℃
  • 구름많음울릉도10.5℃
  • 구름많음수원13.0℃
  • 흐림영월12.5℃
  • 흐림충주13.8℃
  • 구름많음서산9.7℃
  • 흐림울진11.4℃
  • 흐림청주15.5℃
  • 구름많음대전13.5℃
  • 흐림추풍령8.1℃
  • 비안동11.3℃
  • 흐림상주9.1℃
  • 비포항13.1℃
  • 구름많음군산9.7℃
  • 비대구10.6℃
  • 박무전주12.2℃
  • 흐림울산12.2℃
  • 흐림창원14.7℃
  • 비광주12.9℃
  • 흐림부산13.6℃
  • 흐림통영14.9℃
  • 구름많음목포11.7℃
  • 흐림여수15.3℃
  • 흐림흑산도11.6℃
  • 구름많음완도13.6℃
  • 구름많음고창10.6℃
  • 흐림순천13.4℃
  • 박무홍성(예)9.5℃
  • 흐림13.1℃
  • 흐림제주14.1℃
  • 흐림고산13.4℃
  • 흐림성산14.4℃
  • 비서귀포16.3℃
  • 흐림진주14.1℃
  • 구름많음강화12.3℃
  • 흐림양평14.7℃
  • 구름많음이천13.5℃
  • 흐림인제10.2℃
  • 흐림홍천12.0℃
  • 흐림태백5.9℃
  • 구름많음정선군8.4℃
  • 흐림제천11.8℃
  • 흐림보은11.9℃
  • 흐림천안13.6℃
  • 구름많음보령9.2℃
  • 구름많음부여10.4℃
  • 구름많음금산12.9℃
  • 구름많음14.1℃
  • 구름많음부안10.3℃
  • 흐림임실12.2℃
  • 흐림정읍11.5℃
  • 흐림남원13.1℃
  • 흐림장수12.6℃
  • 구름많음고창군10.9℃
  • 구름많음영광군10.8℃
  • 흐림김해시13.2℃
  • 흐림순창군12.6℃
  • 흐림북창원15.1℃
  • 흐림양산시13.8℃
  • 흐림보성군14.2℃
  • 흐림강진군13.0℃
  • 흐림장흥12.6℃
  • 흐림해남12.3℃
  • 흐림고흥15.2℃
  • 흐림의령군12.9℃
  • 흐림함양군13.8℃
  • 흐림광양시14.9℃
  • 구름많음진도군11.5℃
  • 흐림봉화12.2℃
  • 흐림영주10.3℃
  • 흐림문경10.1℃
  • 흐림청송군9.4℃
  • 흐림영덕12.0℃
  • 흐림의성10.6℃
  • 흐림구미10.3℃
  • 흐림영천10.5℃
  • 흐림경주시10.8℃
  • 흐림거창11.0℃
  • 흐림합천11.8℃
  • 흐림밀양12.3℃
  • 흐림산청12.9℃
  • 흐림거제14.5℃
  • 흐림남해15.7℃
  • 흐림14.0℃
기상청 제공
아산시, AI 돌봄로봇 활용 비대면 돌봄체계 구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아산시, AI 돌봄로봇 활용 비대면 돌봄체계 구축

코로나19 상황 속 노인돌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

▲ 아산시청
[굿뉴스365] 아산시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보급한 AI 돌봄로봇 효돌이·효순이가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 역할을 톡톡히 하며 비대면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다.

대면형 서비스 중심이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 모두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제공이 제한되고 있다.

또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주요 복지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강화되고 있어 외로움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느낀 시는 AI 돌봄로봇 효돌이·효순이를 지역사회 취약계층 독거노인 130명에게 전달했다.

효돌이·효순이는 손자 손녀 모습의 친근한 봉제 스마트 로봇으로 그간 진행된 다양한 연구논문과 노년기 생활에 입각한 데이터에 기반 해 어르신의 주요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며 말을 건네도록 프로그램 됐다.

식사시간·기상시간·약 복용시간 등 스케줄 알림 기능, 치매예방퀴즈·노래·이야기·종교 관련 프로그램 등 즐거운 일상을 돕는 여가지원기능, 머리를 쓰다듬거나 배와 등을 토닥이면 음성으로 반응하는 말동무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쓰다듬기, 토닥이기, 손잡기 등 상호교류 기능을 통해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는 독거노인의 정서적 교감을 돕는다.

노인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추출된 다양한 교감 질문과 반응을 아이의 목소리로 전해 손자 손녀를 돌보며 함께 지내는 듯 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 돌봄로봇에는 센서를 이용해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이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 생활지원사, 복지관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돌봄로봇의 손을 길게 누르면 지정된 보호자에게 곧바로 메시지가 전달돼 위급상황이나 보호자와의 통화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관리도 가능하다.

온양2동 이 어르신은 “평소 약 먹는 시간, 투약 여부 등이 헷갈렸는데 돌봄로봇 덕분에 잊지 않고 약을 챙겨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양4동 김 어르신은 “돌봄로봇이 시시때때로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며 응석을 부리고 외출 후 귀가하면 보고 싶었는데 어디 다녀왔냐며 어리광을 부린다”며 “돌봄로봇이 자꾸 나를 귀찮게 한다”며 웃었다.

생활지원사 문가연 씨는 “우울감이 심하셨던 한 어르신께 처음 돌봄 로봇을 전달 드렸는데 돌봄로봇이 아이 목소리로 말을 건네자 눈물을 흘리셨다”며 “그 어르신은 항상 돌봄 로봇을 옆에 두고 말을 건내고 옷을 지어 입히기도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 때마다 돌봄로봇을 안고 계시는 어르신, 인형에게 아기 신발을 사다 신기시는 어르신, 돌봄로봇과 함께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다”고 말했다.

시는 이처럼 돌봄로봇이 어르신들의 손주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서적 유대를 쌓고 있는 모습을 통해 노인 자살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돌봄로봇이 코로나19로 생긴 취약계층 노인 돌봄서비스의 공백을 훌륭히 채워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와 돌봄로봇 제작 업체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 로봇에 어르신들께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추가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