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1 18:55
[굿뉴스365] 2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토론회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잘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충분히 갖춘 본선경쟁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토론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양승조 후보는 토론을 통해 네거티브가 아닌 아름다운 경선토론이 되도록 견인하는 등 시종 안정감 있는 토론을 주도하면서도 황명선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상당부분 동의를 표하는 등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모두발언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민선 7기 4년 동안 국내기업 2785개, 15조 2,050억 원 규모를 투자유치하고 외자 유치 45개 기업, 20억8800만 달러를 달성해 무역수지 흑자 668억 달러로 전국 1위, 전국 고용률 3위의 충남경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 지사는 "민선 4년 재임기간 동안 오랜 숙원인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해 충남 서산공항 건설, KBS 방송국 설립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며 "축적된 도정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충남 서산공항 완성, 서해선–서울 직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황 후보의 공양과 양 후보의 성과가 비슷한 ‘이심전심’의 ‘닮은 꼴 공약’이 많아 ‘원팀 정신’이 공약에 녹아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주도권 토론에서 양지사는 황명선 후보의 ‘이이꽃돌봄센터’공약에 공감하면서 충남 아이키움뜰 개원을 통해 전국 최초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양 지사는 "행복키움수당을 지원을 비롯해 전국 최초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1학년의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완성했다”며 황 시장의 공약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이어 황 후보의 ‘어르신을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공약에 대해서도 "좋은 생각”이라고 추켜세우며 "도정 4년 동안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농어촌 버스 무료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 확대 시행 등도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황명선 후보의 농어촌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 양지사는 ‘충남형 농어업인 수당 80만원 지급’을 소개하면서 "현재 전국 최고액인 80만 원을 16만 5000가구에 지급하고 있다”며 "국가 고익직불제 개편에 따라 소규모 농가는 120만원을 지급받아 충남 농어민 수당을 포함하면 1년에 200만 원의 기본소득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진 황명선 후보의 중고생 글로벌 해외연수 공약과 관련해서도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1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전국 첫 어린이 청소년 버스비 무료 시행, 학교밖 청소년 세상소통카드 등을 시행했다”며 청소년 지원정책에 대한 공통분모가 있음을 강조했다.
5대 대표공약에 대해 양 지사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완성으로 창업기업 매출 8300억 원 달성과 벤처기업 1400개 조성을 약속했다.
또 서해선가 경부고속철을 직결로 1시간 이내에 연결하여 전국 주요도시 2시간 이내 교통권을 확보하고 기업경쟁력과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충남 혁신도시 완성 ▲충남 서산공항 건설로 항공 해운 입체교통망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 강화 및 충남 자본 역외유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대선 이후 충남의 민심을 묻는 질문에 양 지사는 "대선은 국정을 운영할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이고 지방선거는 실력이 검증된 적임자,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다른 시도에 비해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도정 성과로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2자녀 임대료 무료 아파트인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 건설 ▲전국 최초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 건립, 전 충남도민 안전보험 가입 등을 소개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양지사는 "언더2연합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활동하면서 2045탄소중립을 과감히 선언하고 석탄화력발전소(2020년 보령 1,2호기 조기폐쇄)의 단계적 폐지로 탈석탄을 목표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탄소중립시대 산업전환을 위해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수소차 부품산업 기반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클러스터 ▲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거점 등 흔들림 없는 지역경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 당시 불거진 충남 사드 배치설과 관련해 양지사는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드 추가 배치는 필요성이 없다고 언급했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수도권 국민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비수도권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며 "우리 충남에는 원전, 사드는 필요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주력하기 위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완성, 서해선 서울 직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충남혁신도시 완성, 충남 서산공항 건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