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9 04:54

  • 맑음속초20.2℃
  • 맑음13.1℃
  • 맑음철원13.3℃
  • 맑음동두천13.5℃
  • 맑음파주12.9℃
  • 맑음대관령11.1℃
  • 맑음춘천13.0℃
  • 맑음백령도14.0℃
  • 맑음북강릉20.1℃
  • 맑음강릉23.9℃
  • 맑음동해21.2℃
  • 맑음서울16.4℃
  • 구름조금인천16.6℃
  • 맑음원주15.3℃
  • 맑음울릉도21.9℃
  • 맑음수원14.2℃
  • 맑음영월12.2℃
  • 맑음충주14.3℃
  • 맑음서산14.0℃
  • 맑음울진18.7℃
  • 맑음청주17.3℃
  • 맑음대전14.9℃
  • 맑음추풍령12.4℃
  • 맑음안동12.8℃
  • 맑음상주17.1℃
  • 맑음포항19.0℃
  • 맑음군산14.6℃
  • 맑음대구15.0℃
  • 맑음전주15.6℃
  • 맑음울산14.8℃
  • 맑음창원14.1℃
  • 맑음광주15.8℃
  • 맑음부산17.1℃
  • 맑음통영14.4℃
  • 맑음목포15.8℃
  • 구름조금여수15.4℃
  • 맑음흑산도14.4℃
  • 맑음완도13.1℃
  • 맑음고창
  • 맑음순천7.6℃
  • 박무홍성(예)14.1℃
  • 맑음14.1℃
  • 맑음제주16.5℃
  • 맑음고산17.1℃
  • 맑음성산12.9℃
  • 맑음서귀포17.1℃
  • 구름조금진주10.9℃
  • 맑음강화13.6℃
  • 맑음양평15.1℃
  • 맑음이천14.5℃
  • 맑음인제12.9℃
  • 맑음홍천13.3℃
  • 맑음태백11.1℃
  • 맑음정선군10.1℃
  • 맑음제천12.0℃
  • 맑음보은13.1℃
  • 맑음천안14.0℃
  • 맑음보령15.3℃
  • 맑음부여13.4℃
  • 맑음금산13.0℃
  • 맑음14.7℃
  • 맑음부안15.0℃
  • 맑음임실11.8℃
  • 맑음정읍13.8℃
  • 맑음남원12.5℃
  • 맑음장수9.2℃
  • 맑음고창군14.0℃
  • 맑음영광군14.0℃
  • 맑음김해시15.0℃
  • 맑음순창군12.7℃
  • 맑음북창원15.3℃
  • 맑음양산시12.7℃
  • 맑음보성군11.3℃
  • 맑음강진군11.5℃
  • 맑음장흥8.8℃
  • 맑음해남11.1℃
  • 맑음고흥10.7℃
  • 구름많음의령군10.9℃
  • 맑음함양군10.2℃
  • 구름조금광양시14.4℃
  • 맑음진도군11.3℃
  • 맑음봉화10.2℃
  • 맑음영주12.0℃
  • 맑음문경14.7℃
  • 맑음청송군9.1℃
  • 맑음영덕20.0℃
  • 맑음의성10.9℃
  • 맑음구미15.2℃
  • 맑음영천11.4℃
  • 맑음경주시11.8℃
  • 맑음거창10.4℃
  • 맑음합천12.6℃
  • 맑음밀양13.7℃
  • 맑음산청10.7℃
  • 맑음거제12.5℃
  • 구름많음남해13.6℃
  • 맑음11.7℃
기상청 제공
[칼럼] 용기있는 도의원이 가져온 도지사의 현명한 판단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칼럼] 용기있는 도의원이 가져온 도지사의 현명한 판단

송경화.jpg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정을 맡은 후 처음 치러진 인사청문회에서 지사가 추천했던 인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낙마했다. 

 

도지사와 같은 당인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도의회에서 지사 추천 인사를 부적합 판정을 내린 점에서 추후 도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었다.


김 지사는 이전 도정에서 임명한 인물을 추천하며 3년전 인사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점과 그간의 성과를 들어 추천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전 도정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인재라면 대승적 차원에서 포용할 수 있다는 탕평의 인사관을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충남도의회는 달랐다. 

 

우선 과거 의회에서 검증됐던 도덕성에 우려와 특히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표결을 벌인 결과 가부 동수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앞서 홍성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의료원 임직원의 친인척이 포함된 위원회를 구성해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

 

도지사 추천 2명, 도의회 추천 1명, 의료원 이사회 추천 4명으로 구성되는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추천 위원 4명 중 3명이 임직원들과 친인척 관계였던 것.

 

이 같은 임원추천위원회의 복수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최종 임용후보로 내세운 후보는 다름 아닌 3년전 충남도의회의 인사청문이라는 검증을 거친 현 원장이었다.

 

도지사의 입장에서 비록 전 정권의 인물이지만 이미 3년전 인사 검증을 거쳤던 현직 원장이기 때문에 전 정권 인사에 대한 ‘탕평인사’ 라는 차원에서 대승적 결정을 기대했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충남도의회의 결정은 도지사의 판단과는 달랐다. 

 

3년전 인사 검증과정도 문제가 있었지만 임원추천위원회의 위원 구성에 더욱 하자가 있다고 본 것이다.

 

민주적 절차가 우선시 되어야 할 도의회에서 절차나 인적 구성의 잘못을 묵과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구성 후 처음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열띤 토론 끝에 후보의 임용에 대한 표결 결과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임용권자에게 추천이 부결됐음을 알렸다.


충남도의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같은 당 도지사가 임명을 요청한 후보자를 부적합 처리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충남도의회는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특히 복지환경위원회의 양경모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임원추천위원회 인적 구성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절차의 민주성에 대해 역설했고 결국 그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12대 충남도의회 첫 번째 인사청문회에서 도지사가 추천한 후보를 낙마시킨 셈이다.

 

이후 도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지만 그 역시 충남도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후보 재추천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홍성의료원의 임원추천위원들의 면면도 바뀔 것이다. 주먹구구식이거나 형식적인 추천위원회가 아니라 보다 전문성을 띈 위원들로 구성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결국 이번 충남도의회 양경모 의원의 용기 있는 지적이 충남도의회의 위상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도지사의 결단으로 도의회와의 상생은 물론 보다 투명한 홍성의료원의 경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기사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