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6 09:31

  • 맑음속초22.7℃
  • 맑음22.6℃
  • 맑음철원22.3℃
  • 맑음동두천23.1℃
  • 맑음파주22.4℃
  • 맑음대관령19.7℃
  • 맑음춘천23.2℃
  • 맑음백령도20.8℃
  • 맑음북강릉25.4℃
  • 맑음강릉26.5℃
  • 맑음동해25.5℃
  • 맑음서울23.4℃
  • 맑음인천22.1℃
  • 맑음원주22.7℃
  • 맑음울릉도24.5℃
  • 맑음수원22.5℃
  • 맑음영월22.2℃
  • 맑음충주22.2℃
  • 맑음서산22.6℃
  • 맑음울진26.4℃
  • 맑음청주23.4℃
  • 맑음대전24.1℃
  • 맑음추풍령22.8℃
  • 맑음안동23.2℃
  • 맑음상주24.3℃
  • 맑음포항25.5℃
  • 맑음군산22.3℃
  • 맑음대구25.1℃
  • 구름조금전주22.9℃
  • 맑음울산25.3℃
  • 맑음창원24.4℃
  • 맑음광주24.7℃
  • 맑음부산25.4℃
  • 맑음통영25.7℃
  • 구름조금목포24.0℃
  • 구름조금여수25.5℃
  • 구름많음흑산도25.9℃
  • 구름조금완도26.8℃
  • 구름조금고창24.1℃
  • 구름조금순천22.6℃
  • 맑음홍성(예)24.3℃
  • 맑음22.4℃
  • 구름많음제주26.3℃
  • 구름많음고산23.6℃
  • 구름많음성산26.1℃
  • 흐림서귀포25.3℃
  • 맑음진주26.9℃
  • 맑음강화23.2℃
  • 맑음양평22.8℃
  • 맑음이천23.7℃
  • 맑음인제22.8℃
  • 맑음홍천23.1℃
  • 구름조금태백21.2℃
  • 맑음정선군23.3℃
  • 맑음제천22.1℃
  • 맑음보은22.9℃
  • 맑음천안23.7℃
  • 맑음보령23.5℃
  • 맑음부여23.9℃
  • 맑음금산24.5℃
  • 맑음23.4℃
  • 맑음부안23.7℃
  • 구름많음임실22.9℃
  • 맑음정읍24.8℃
  • 흐림남원22.4℃
  • 구름많음장수22.6℃
  • 구름조금고창군23.7℃
  • 구름조금영광군23.4℃
  • 맑음김해시25.1℃
  • 구름조금순창군23.8℃
  • 맑음북창원25.5℃
  • 맑음양산시26.4℃
  • 맑음보성군25.3℃
  • 구름조금강진군25.9℃
  • 맑음장흥25.0℃
  • 구름조금해남24.8℃
  • 맑음고흥25.5℃
  • 맑음의령군25.0℃
  • 맑음함양군25.4℃
  • 맑음광양시26.1℃
  • 구름조금진도군24.6℃
  • 맑음봉화22.3℃
  • 맑음영주23.4℃
  • 맑음문경24.6℃
  • 맑음청송군23.9℃
  • 맑음영덕24.9℃
  • 맑음의성24.3℃
  • 맑음구미25.2℃
  • 맑음영천24.8℃
  • 맑음경주시25.7℃
  • 맑음거창24.9℃
  • 맑음합천25.4℃
  • 맑음밀양25.0℃
  • 맑음산청26.1℃
  • 맑음거제26.0℃
  • 맑음남해26.1℃
  • 맑음25.8℃
기상청 제공
전기 공급 불안감 시달리는 대산단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전기 공급 불안감 시달리는 대산단지

연평균 1.5회 정전·50억 피해…대규모 투자 계획 위축 우려도

국내 2위 석유화학산업단지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이하 대산단지)가 정전에 따른 조업 차질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산단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력 공급 안정화 대책 TF’를 꾸려 대책을 마련 중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대산단지는 한국전력공사 대산변전소로부터 개별 선로에 의한 단일 공급 체계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정전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가산단인 여수와 울산이 단지 내에 4∼5개의 발전소가 있고, 각각 6개의 변전소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반면, 개별적으로 입지한 대산단지는 1개의 발전소와 1개의 변전소에 의지해 조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취약한 인프라로 대산단지는 정전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실제 지난 2006년 3월에는 변전소 변압기 고장으로 2개 업체가 104억 원의 피해를 입고, 같은 해 6월과 7월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10억∼20억 원의 피해를 봤다.

또 2007년 1차례, 2009년 2차례, 2010년 2차례, 2011년 1차례, 2012년 1차례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에는 업체들이 밝히지 않아 정전 사례 및 피해액 규모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도는 낙뢰나 산불 등으로 대산단지에서 연평균 1.5회의 정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액은 연간 50억 원에 달하며, 이는 부가가치 저감, 법인세와 내국세 감소, 연관 산업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도는 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은 전력 공급 체계로는 대산단지 기업들이 계획 중인 대규모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산단지 내 기업들의 투자 예상 규모는 A기업 4000억 원, B기업 3000억 원, C기업 1조 7000억 원, D기업 2조 1000억 원, E기업 1800억 원, F기업 2조 원, G기업 9000억 원 등 2020년까지 모두 7조 5800억 원이다.

이러한 투자계획에 따라 시설이 증설되면 최대 전력부하는 현재 788MW보다 최소 415MW에서 최대 930MW가 급증한 1203MW∼1718MW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기업들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발전 설비 추가와 업체 간 환상망 연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TF 회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

TF는 도와 서산시, 대산단지 6개사, 전력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력공급 안정화 대책 추진 로드맵 논의, 전력 수급 관련 주요사항 학습, 전문가 자문과제 추진계획 발표 등을 가졌다.

대산단지 업체들도 건의서를 도와 정부에 잇따라 내고 “송전선로가 1개 루트 뿐인 현 상황에서 한전의 송전선로 단락 사고나 낙뢰 등 발생 시 대산단지 내 입주 업체들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대산단지는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압도적이지만 개별 입지에 따라 각종 인프라 지원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국내 조선과 해운 산업 구조조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자동차·휴대폰 대미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가 주요 기반 산업인 석유화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산단지 인프라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일원 1561만㎡ 규모의 대산단지는 70여개 기업에 종사자는 1만 5000여명에 달한다.

대산단지 5개 기업(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의 매출액은 2014년 기준 41조 259억 원이며, 국세는 4조 4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