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인 안견선생의 몽유도원도를 주제로 창작해 23일과 24일 양일간 4회에 걸쳐 첫 공연된 가무악극 ‘몽유도원’ 이 대성황을 이뤘다.
시 문화회관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기간 동안 2,300여명의 시민이 몽유도원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유도원은 뜬쇠예술단, 심화영승무보존회, 더블에스솔리트앙상블 등 지역예술인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됐다,
실내악 더블에스솔리트앙상블의 ‘서곡’ 으로 시작된 공연은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내살 같은 아들아’ 의 노래에 이어 주인공 ‘안’의 서예퍼포먼스와 무대영상이 진행됐다.
이어 뜬쇠예술단의 ‘설장구’와 심화영승무보존회의 ‘풍류춤’이 이어져 관객들과 출연자들이 함께 동화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어머니의 테마와 안평의 테마곡 그리고 둘의 듀엣곡은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뜬쇠예술단을 비롯한 전 출연자가 나와 신나는 국악 한판을 펼쳤다.
부춘초등학교 한 교사는 “학생들이 우리지역의 전통문화와 퓨전국악을 함께 체험하고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시 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산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안견을 주제로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계승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