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계룡면(면장 유영근)이 지난 9일 ‘사랑의 연탄, 라면 나눔행사’를 개최하고 계룡산 보광원에서 지정 기탁한 연탄 3천장과 라면 30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보광원 신도, 계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계룡면사무소 직원 등 30여 명은 차량진입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두 곳에 연탄 600장을 직접 배달한 뒤 해당 가정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추운 날씨에 여성들의 참가 비율이 높았음에도 모두가 십시일반 힘을 모아 연탄을 나르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이번에 연탄을 기탁 받은 하대리 정 모씨(78세)는 “연탄이 부족할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연탄 나눔’ 봉사가 끝난 뒤. 계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발굴한 저소득 가정 30곳에 라면을 전달했다.
계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규서 공동위원장은 “면사무소 직원이 전달하는 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위원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상담을 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