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기승)은 20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정자문위원회 교육분과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방지 대책 관련 정책 자문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뤘던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토론 결과로 도출되는 현실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집행부 담당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등 발전적이고 양질의 회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자문위원들은 ▲학교 현장 상담 인력 충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적 예방활동 전개 ▲피해 학생에 대한 사후 치료 지원 ▲아동학대 신고체계 확립 등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분과 위원들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학부모에 대한 접근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교육당국에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기승 위원장(아산3)은 “자문을 받은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에 관한 소중한 의견은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많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분야 전문가이신 자문위원님들의 고견을 교육현장에 적용해 현실에 와 닿는 교육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