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6 05:46
새누리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모임(공동대표 박찬우, 강효상)을 갖고 최근 사태와 관련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혁신 방향을 적극 지지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인명진 비대위가 ‘절차적 민주성’ 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초선의원 모임에서 이들은 대통령 탄핵사태와 최근의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혁신만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하고 결의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혁신방향을 적극 지지하고 진정성 있는 혁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극적 행동에 나설 임을 천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되 절차적 민주성도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긴급 모임에 참석한 한 초선의원은 "조만간 초선의원 대표들이 서청원 의원을 만나 살신성인(殺身成仁)을 요구할 것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도 '절차적 민주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절차적 민주성'의 의미에 대해 "인 위원장이 (의원들에게서) 받은 백지위임장이 논란이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을 유의해 달라는 것이다. 좀 매끄럽고 깔끔하게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서 개혁을 하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결의에 참여한 초선의원들은 모두 34명으로 현 새누리당 현역의원의 35%에 달해 인명진 비대위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초선의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강효상, 곽대훈, 곽상도, 권석창, 김규환, 김석기, 김성원, 김성태, 김승희, 김정재, 김종석, 문진국, 박완수, 박찬우, 성일종, 송석준, 송희경, 신보라, 엄용수, 유민봉, 윤상직, 윤종필, 윤한홍, 이양수, 이종명, 이철규, 임이자, 장석춘, 정유섭, 정종섭, 정태옥, 조훈현, 최연혜, 추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