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산성시장 내 문인들의 시를 활용한 감성문패가 내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공주산성시장 감성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인협회 공주지부의 협조를 받아 나태주 시인 등 관내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시를 활용한 감성문패를 설치, 산성시장1길 150m 구간 40여개 점포에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공주를 찾는 방문객 및 세종시 등 인근지역의 젊은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겨냥한 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감성문패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제관장식으로 디자인된 문패에 시인들의 다양한 시들이 담겨있어 산성시장의 경관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감성어린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기업경제과 박승구 과장은 “공주산성시장은 백제의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시민의 장터이자 문화적 공간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산성시장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