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1 00:40
태안군은 올해 폭염강도 및 일수가 증가하고 지속적인 폭염으로 바다수온 역시 어종 서식 한계수온 범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고수온 사전대응 지원△가두리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군은 올해6월에서8월까지‘2017천수만 고수온 사전대응 지원 사업’을 추진,총 사업비3억3200만 원(도비9960만,군비1억9920만,자담3320만)을 들여 남면·안면읍·고남면 가두리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차광막1,187개△수중카메라24개△질병약품7,000kg△액상 산소통43통 등 양식장 수온하강을 위한 각종 기자재 및 약품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올해 가두리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자담금액의 일부를 지원하며,특히 어업인이 고수온 특약에 가입할 경우 지원 비율을 자부담액의90%(지난해60%)로 크게 늘려 고수온 특약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수온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적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해양수산과장을 반장으로 하는‘고수온 대응 비상대책반(2개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사 시 신속한 대처에 나서는 한편,기상청 및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관측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 기상정보를 수시로 체크할 방침이다.
또한,수산 증·양식 시설(해상가두리,육상양식장,축제식)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련 양식생물 사육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지난해 폭염으로 천수만 해역의 수온이 최고31.48℃까지 상승한 바 있으며 올해도 고수온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지역 어업인의 생업이 위협받지 않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