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 확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전국 단위의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차면 100면 이상인 공동주택,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공용 충전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활성화 차원에서 충전기 설치 보조금 사업을 실시해 설치비용으로 공용 충전기는 기당 500만원, 비공용은 200만원의 보조금 지원정책을 편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 지원대상은 천안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과 사업장 소재지가 천안에 위치한 법인 또는 사업체로, 전기차 구매자는 우선 보급대상자로 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충전기 구매보조금 공용충전기 1기당 500만원(완전개방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연말까지로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및 사업장 대표자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www.ev.or.kr)에 접속해 신청서와 설치 계약서, 현장점검보고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외 추가로 완속충전기 설치보조금 최대 300만원,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등 최대 460만원 가량의 추가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100기의 전기차 공용충전기를 설치하는 한국전력 협력하에 공동주택 무료전기 충전기 설치 사업도 실시한다. 관내 공동주택이 충전기 설치부지를 제공하면 한전이 무료로 충전소를 설치, 유지 보수한다.
시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29대 보급, 충전시설 148기 구축을 목표로 시청, 각 구청, 공영주차장, 아파트,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해 전기자동차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연차적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대수를 확대하고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천안을 친환경자동차의 선도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