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0 04:54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센터장 김용옥)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 30~9.4)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국자의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 191명 중 96%에 해당하는 184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내 병원에서는 메르스가 세 차례 유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55명 중 사우디아라비아 내 사망자가 54명에 달하고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메르스는 2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의 증상을 보이고, 환자와의 접촉이나 낙타 접촉, 생낙타유 섭취를 통해서 전파가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낙타 접촉 금지,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소에 제출해야 한다.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감염병대응센터(☎521-2661)로 신고하면 조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