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6 19:22
반곡동(4-1생활권) 괴화산 북측 기슭에 위치한 단독주택단지는 괴화산공립숲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지(2019년 예정)로서 단독주택 용지를 포함한 총 10필지, 면적 8만508㎡로 구성돼 있다.
마을 이름은 ‘숲마을 공동체’이며, 괴화산과 조화된 환경과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마을, 숲속의 일터․삶터․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마을의 큰 특징은 기존 지형을 살린 도로와 단지 설계, 괴화산으로 이어지는 보행축․녹지축을 조성하고 기존의 수로를 살려 자연과 조화되는 숲 속의 마을과 같은 경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색채특화구역으로 지정된 특성을 살려 건축물에 다양한 색상을 입혔으며, 빨간색․노란색 등의 원색을 허용하는 등 색채 사용의 범위를 넓혀 거주자들의 다양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고운동 최북단에 위치한 단독주택단지는 총 7필지, 면적 22만1272㎡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태체험학습공원과 고정천 등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어 도시와 자연의 경계라고 할 수 있다.
이 마을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고 지형에 순응하는 “한 폭의 산수화”같은 진경산수(眞景山水) 마을을 표방한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 같이 구릉지형과 어우러져 다양한 경관을 형성하고, 모든 주민이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며, 친환경적인 주거지로서 보행 위주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50∼100평의 다양한 획지를 구성함으로써 수요자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소단위 생활권을 설정하여 가족․이웃 간 공동체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어진동 청사남측에 위치한 상업용지는 총 7필지, 면적 2만4855㎡로, 행복도시 교통의 중심인 비알티(BRT, 간선급행버스체계)변에 있어 접근성이 높고, 방축천변 상업특화구역과 호수공원을 잇는 보행축으로 배후수요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우선, 건축물은 크게 저층부(1∼2층)와 고층부(3∼6층)으로 구분하여, 저층부에는 소규모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을, 고층부에는 업무시설(오피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높이는 정부세종청사에서의 조망을 고려하여 청사 높이인 해발 70m 보다 10m 이상 낮게 제한하고, 고층부는 옥상정원으로 조성, 저층부는 보행자를 위한 광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층부는 북측을 제외한 나머지 입면을 더블스킨 파사드로 조성해 계절별 환경변화에 대응토록 하고, 옥상정원, 저류연못 등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해 주위의 풍부한 수변공간과 녹지공간을 보존할 계획이다.
더블스킨 파사드(Double-skin facade)는 기존의 외피에 하나의 외피를 추가한 다중 외피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외부에 대한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면서, 자연환경 조건을 최대한 이용,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기법을 말한다.
저영향개발기법(Low-Impact Development)은 건전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강우 체류시간을 확보하여 홍수를 예방하고 비점오염물질(배출원이 불분명한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김주식 행복청 도시경관특화팀장은 “이번에 건축계획이 수립된 곳은 지구단위계획 등 변경 절차를 거쳐 내년에 공급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건축물의 디자인 향상을 통해 행복도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디자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