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13:16
군은 지역의 재능기부자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분재는 오랫동안 온갖 열정과 장인정신으로 길러온 작품을 기부했으며 시화전과 회화는 제3회 서천군 평생학습축제에 출품했던 작품들이다.
특히, 시화전의 글은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익힌 70~80대 어르신들의 삶 그대로를 표현한 글이어서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가을을 주제로 한 평생학습 출품 그림들은 깊어가는 가을에 감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시골방앗간과 시골노인 그림도 실감나는 작품이라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서천군청의 상징인 오래된 느티나무 원탁 벤치에도 분재를 전시하여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감상의 시간을 갖게 하는 등 내방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최성순 민원실장은 “청사가 노후되어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군민이 잠시나마 재능기부자들의 열정이 담긴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에도 전시회를 통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