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치과(원장 박경석)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당진시장애인복지관과 지역 장애인 단체와 연합해 지난 1년 동안 장애인이 보고, 듣고, 배운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기획됐다.

이날 1부 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식, 시상식이 열렸으며, 이즈치과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발표회와 공연, 작품전시회가 이어졌다.

특히 작품 전시회는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일 년 동안 배운 실력을 지역주민, 가족과 공유하는 자리로 커다란 감동을 줬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무대 위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떨리고 흥분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습을 했고, 연습하는 동안 행복했다”며 “조금은 느리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병하 관장은 “이번 축제는 장애인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장애인들도 당당하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