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9 21:50
충남도가 올해 통합방위업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통합방위업무 평가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의 현장 실사를 거쳐 5일 열린 합동참모본부 4분기 중앙통합방위 실무위원회에서 수상 기관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도의 이번 수상기관 선정은 환경 변화에 따른 전시대비계획 수립, 충무시설 C4I 시스템 구축 추진(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 북핵 위협 대비 초동대응 매뉴얼 작성, 화생방 사태 대비 자체 종합대책 수립 등 안보 위협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유사 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 간 원활한 업무 공유와 대비 체계를 구축·확립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을지연습 때에는 북한 핵 위협에 대비, 가상 상황을 설정해 주민 대피대책에 대한 토의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초동대응 매뉴얼을 작성 중에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국지도발, 국가 위기관리, 전쟁발발 이후 국가 총력전 등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충무훈련, 화랑훈련, 을지연습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도는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보완 △신속한 동원 태세 유지 등 총력 안보태세를 점검·확립했다.
도는 이밖에 민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도내 직장 민방위 대장과 기술지원대장 400여명이 참가하는 민방위 교육을 실시, 지역 민방위 리더 양성을 위해서도 힘썼다.
도는 뿐만 아니라 도청 실·과장 직무성과 과제에 민방위 교육을 포함, 국가 비상사태나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 기관 선정은 보이지 않는 위기에 대비한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업무 추진 성과를 정부가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