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4 08:29
[굿뉴스365]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최근 불거진 내연녀 공천설과 불륜설 의혹 등과 관련해 "모든 주장들은 기획 날조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들어 저를 둘러싼 악의적인 온갖 추잡한 거짓은 진실한 고백과 용서와 화해라고 하는 미투의 본질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권력을 이용하거나 폭력으로 성을 착취하는 미투와 공작정치, 네거티브는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부정청탁과 허위사실 유포로 진흙탕으로 몰아가려는 음모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더럽고 치졸한 정치공작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당원 오영환씨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문제와 공천의혹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 "대부분의 내용이 거짓이고 정반대의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오영환씨와 제 전처 등은 청와대 대변인이던 2017년 7월경 수백억원대의 권력형 부정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동 서울시 소유 토지 1500여평을 20여년간 무상임대토록 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것은 수백억원대 이권이 걸린 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성남구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원, 강남구 대치동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리 4%의 저렴한 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은행을 알선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이 정도는 해 줄 수 힘이 있지 않느냐는 것인데 이는 청와대 권력으로 금융권에 특혜 대출을 알선하라는 요구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이들의 요구를 듣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그런 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신분으로 이 같은 부정청탁을 듣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었다. 쳐다볼 가치도 없고 분통이 터지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사랑했던 아내이기에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전처는 이 같은 엄청난 일을 꾸밀 능력도 배짱도 없는, 그리고 악한사람도 아니다”며 "누군가 저와 제 전처의 처지를 교묘히 사이에 파고들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급기야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인 저의 신분을 끌어내리고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강한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제 전처와 당원이라는 사람은 능력과 판단으로는 이 같은 엄청난 일을 벌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허위날조 공표와 언론기사와 SNS확산, 기자회견 등 일련의 움직임은 그 배후에 저급하고 야비한 세력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의 길을 걸으면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그 책임도 인정한다"며 "정정당당하게 오직 충남도민만 바라보고 정책과 비전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는 예비후보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